
송강과 이준영의 인연이 다시금 맞닿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연출 박현석) 6회에서는 9년 전 국제 콩쿠르에서 돌연 실종된 최정요(이준영 분)를 홀로 찾아 헤매던 강비오(송강 분)가 지휘 경연 대회에 참가한 최정요를 발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7.3%, 최고 7.9%, 수도권 평균 7.4% 최고 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 전국 및 수도권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 전국 기준으로는 6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사수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강비오는 스물일곱살이 된 현재,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독보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지만, 최정요의 실종이 남긴 여파 한가운데 놓여 있었다. 당시 최정요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강비오를 향한 의심 섞인 소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물론 언론 인터뷰에서도 어김없이 최정요와 관련된 질문이 따라붙은 것.
과거의 사건을 쉽사리 놓지 못한 건 강비오도 마찬가지였다. 애써 담담한 태도로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해외 조력자 보겔(고창석 분)과 함께 남몰래 최정요의 행방을 쫓았다.
허위 정보가 난무하는 와중에 보겔로부터 최정요를 납치한 용의자가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는 소식을 접한 강비오는 마침내 사건의 핵심 인물과 마주했다. 최정요의 사진을 확인한 용의자는 하르모니에 콩쿠르 당시 자신이 그를 납치했다고 시인했고 누군가로부터 돈을 받으면 풀어줄 생각이었으나 최정요의 거센 반항 끝에 결국 죽였다고 털어놨다.
최정요의 죽음이 확실해지자 강비오는 오랜 추적을 멈추고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최정요의 환영이 계속해서 눈앞에 나타나는 뜻밖의 후유증을 겪기 시작했다. 급기야 공연 도중 객석에서 최정요의 환영을 목격한 강비오는 연주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고 이후 피아노 앞에 앉는 것조차 힘겨워하며 피아니스트 인생 최대의 슬럼프에 빠졌다.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이 무너지게 되자 강비오는 슬럼프에 빠질수록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연인 홍재인(장규리 분)의 조언과 제대로 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계기로 최정요와 함께 출전했던 국제 콩쿠르 개최지 체코로 홀로 향했다.
정처 없이 체코를 떠돌던 강비오는 발길이 닿은 브루노 지휘 콩쿠르에서 익숙한 선율이 흘러나오자 순간 굳어버렸다. 과거 최정요와 함께 포핸즈로 연주했던 '죽음의 무도'가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울려 퍼졌다. 강비오는 지휘자의 정체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최정요임을 알아차리며 충격에 휩싸였다.
과거 함께 피아노를 치며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웠던 옛 친구가 실종된지 9년 만에 살아 돌아온 것도 모자라 지휘자로 경연 무대에 서 있는 상황. 최정요가 지난 9년 동안 어떤 일을 겪었던 것일지, 피아노가 아닌 지휘봉을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포핸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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