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지예은이 바타와의 초고속 결혼을 둘러싼 혼전임신설을 쿨하게 해명하며 눈물의 명품 반지 프러포즈 비화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12월 12일 결혼식을 올리는 '런닝맨 첫 유부녀' 지예은이 멤버들의 격한 축하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제작진이 준비한 하트 풍선과 결혼 축하 케이크를 바라보며 "이 정도 되면 바타가 나와야되는 거 아니냐"면서 지예은의 결혼을 언급했다. 이어 유재석은 "난 알고 있었지만.."이라며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으나, 양세찬은 "난 기사로 알았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고 송지효는 "부럽다"라며 웃었다.
사실 유재석은 "지난주 녹화할 때 예은이가 멤버들에게 슬쩍 얘기했었다"고 밝혔고, 하하 역시 "솔직히 날짜까지 얘기했는데 멤버들이 슥 지나갔었다"라며 직접 소식을 전했음에도 믿지 않았던 웃지 못할 일화를 설명했다.

지난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하고 약 5개월 만에 전해진 다소 이른 결혼 발표에 일각에서는 혼전임신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예은은 "결혼 결정을 하고 열애 발표를 한 것"이라면서 "주변에서 '이르다' 하면서 '혹시 혼전임신 아니냐'고 하는데 난 애가 없다. 아직 계획은 없다. 신혼을 좀 즐기고 싶다"라고 즉각 해명했다.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예비신랑 바타의 따뜻한 심성이었다. 지예은은 "사람이 너무 따뜻하고 싸울 때도 말을 예쁘게 한다. 내가 아팠을 때도 엄청 힘이 돼줬다. 아플 때 옆에서 든든하게 있어주는 사람이 최고인 것 같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공부도 잘한다. 홍대 공대 출신이다"라며 박장대소하며 자랑했지만, 유재석이 "학력 좀 보네?"라고 묻자 "나랑 지식적으로는 안 맞는다"라고 대답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로맨틱한 프러포즈 비화와 시부모님의 남다른 며느리 사랑도 돋보였다. 바타의 식구들에게도 예쁨을 받고 있다고 고백한 지예은은 "너무 좋아하신다. '런닝맨'도 맨날 챙겨보신다. 종국 선배님 콘서트 못 간 게 어머님 뵈러 충주 내려갔었다. 시부모님은 충주에서 농사 지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바타의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이런 얘기 부끄럽다"면서도 "촬영 스케줄이 많아서 무척 힘든 날이었다. '집에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하니까 '어디쯤이냐'고 하길래 '몇시간 남았다'고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풍선이랑 촛불 길이 있는 거다. 이벤트 업체 부른 줄 알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편지 읽어주고 반지 주고. 여자들이 갖고 싶어하는 그거 있지 않나. 티파니. 막 이래"라며 기뻐했다. 특히 "난 그런 거 욕심 없다"라고 했으나 "민트색 보자마자 '나 처음이야. 민트색 처음이야'라고 했다. 프러포즈를 받고 뜨거운 포옹 후 울고 풍선 치우고 그랬다"면서 행복했던 당시를 추억해 웃음을 안겼다.
아직 미정인 신혼 여행지에 대해 지예은이 "추천해달라"고 하자 멤버들은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지예은 역시 "같이 가면 좋다. 그럼 진짜 와라"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했지만, 유재석은 "이틀째 되면 예은이 혼자 운다"라고 전해 훈훈한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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