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숙 작가가 제21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세종대왕을 샤라웃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제21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배우 김남길, 이재은 MBC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 최고 영예인 골든버드상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도깨비', '더 글로리'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에게 돌아갔다.
김은숙 작가는 "정말 감사하다. 최근 어느 외국 교수가 이런 말을 한 걸 들었다. '어느 나라도 자신의 문자를 만든 날을 지정하고 쉬는 미친 나라는 없다. 그건 유일하게 대한민국뿐이다'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로 내일이 한글날이다. 이 자리를 빌려서 한글로 돈 벌어 먹을 수 있게 해주신 세종대왕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의 언어로 수상 소감을 하는 분들을 보며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 드라마가 우리만의 창작물이 아니라 세계적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작자로서는 요즘 조금 어두운 마음이다. 이럴 때일수록 진정성과 시대정신, 불변하는 이 두 단어를 꽉 붙잡고 앞으로도 재미있고 울고 웃고 감동도 드리는 드라마 작가로 평생을 살겠다.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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