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미쳤어요' 김영옥이 아들 부부에게 치매 행세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극본 나승현 /연출 성준해) 1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전체 기준 11.1%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강다미(정민아 분)는 도둑을 잡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차승윤(동하 분)과 마주쳤다. 차승윤을 도둑으로 오해한 강다미는 차세나(최유빈 분)의 실수로 패드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패드에 담긴 강다미의 디자인을 검토했던 차승윤은 디자이너 선배로서 그녀에게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시장에 함께 가자며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아 관심을 드러냈다.
연이어 사고 치는 아들들의 근황에 속만 타던 조미미(김희정 분)는 주경호(공정환 분)와 뜻밖의 연결고리로 얽혔다. 주경호가 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조미미 소유의 '미미네 삼계탕' 앞 건물에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 식당 주인과 단골손님에서 건물주와 세입자로 인연을 이어가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황금순(김영옥 분)은 천진난만한 손녀 차세나에게 속옷 브랜드 창업 자금을 대주겠다는 조건으로 특별한 미션을 제안했다. '황금캐피탈' 채무자들의 악성 채권 추심에 나서라는 것. 남다른 계산이 얽힌 황금순의 계획이 차세나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이목이 집중됐다.
무엇보다 황금순과 손자 차승윤의 대화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홀로 남은 장손 차승윤을 지키고 첫째 아들 부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랜 세월 치매 환자 행세를 해온 황금순. 이러한 사정을 알 리 없는 차승윤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아들의 신발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와 손자의 애틋한 순간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강학성(이한위 분)의 아내 박지영(조미령 분)은 주경호가 개원할 병원의 직원 채용에 지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금가와 사돈을 맺겠다는 야심에 부풀어 있던 박지영은 새로운 기회를 마주하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강학성과 박지영의 티격태격하는 부부 호흡이 더해져 유쾌한 재미를 보탰다.
방송 말미에는 황금순의 치매 행세가 차인성(남성진 분)과 전진희(강경헌 분) 앞에서 들통날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황금순이 약봉지를 감추던 와중 아들 부부가 방에 들어온 것. 당황하는 황금순과 이를 의아하게 바라보는 전진희와 차인성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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