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원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단 6화 만에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이하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계수정(김지원 분)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닥터X'가 매주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평정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6화는 최고 시청률 21.3%, 전국 19.5%, 수도권 1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미니시리즈 및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를 통틀어 독보적인 1위의 기록이다.
무엇보다 단 6화 만에 SBS 역대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 5위에 등극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전국 시청률 기준 '펜트하우스2'(29.2%), '김부장'(23.1%), '열혈사제'(22.0%), '모범택시2'(21.0%)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본방송을 향한 폭발적인 열기는 재방송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지난 24일 방영된 '닥터X' 재방송은 전국 시청률 6.8%, 수도권 6.6%를 기록했다. 이는 토요일 당일 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최근 방영된 다수 미니시리즈의 본 방송 시청률을 웃도는 수치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내며 '닥터X'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한다.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자들의 선호도와 화제성까지 휩쓸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2026년 10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 '닥터X'는 9.8%라는 압도적인 선호도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1월 이후 매월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1위에 오른 SBS 드라마는 총 일곱 편으로, '닥터X'는 '김부장', '별에서 온 그대'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또한 리서치·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26일 발표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OTT 및 TV 화제작' 설문조사에서도 27.3%의 높은 지지율로 2주 연속 1위를 수성, TV와 OTT 플랫폼을 막론한 2026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러한 '닥터X' 흥행 열풍의 중심에는 오직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부조리에 맞서는 계수정의 독보적인 캐릭터성과 통쾌한 서사가 있다. 불합리한 권력과 관행 앞에서도 환자를 위해서라면 절대 소신을 굽히지 않는 계수정의 활약은 메디컬 느와르 특유의 긴장감에 사이다 장르의 쾌감과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김지원을 필두로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 이진희, 김영민, 이성욱, 권승우, 허준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생생한 열연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흥행과 별개로 잡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닥터X' 6화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격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40년 넘게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 오상범(하성광 분)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극 중 천재 외과의 계수정(김지원 분)이 오상범의 수술을 맡았으며 방송 말미에는 지두석이란 이름을 가진 가상의 전직 대통령이 등장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것을 지적하며 방영 중단을 요구하며 국회 청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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