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일의 거짓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에 안착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연출 유인식∙김윤진)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7% 최고 13.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2.0%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 엎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에 등극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를 차지했다.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시한폭탄 폭발의 여파가 또 다른 사건의 도화선이 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가경(김유정 분)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희원으로 돌아온 가운데, 김태웅/사토 히데오(박진영 분)는 그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듯 밀정으로 의심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조선총독부 기송관 개통식 기념 연회에서 이가경이 케이크 속에 숨겨둔 시한폭탄도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바로 그 때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는 연회 취소 소식만 통보한 채 사라졌고, 방금 전 수상의 피습 사건을 전달받은 김태웅만 남게됐다. 이가경은 케이크 트롤리를 최대한 힘껏 밀어 멀리 밀어냈다. 그 순간 폭탄이 폭발하며 연회장을 휩쓸었고, 김태웅은 이가경을 온몸으로 감싸 안았다.
그 시각 연회장을 빠져나온 사토 신이치는 총독실로 향했다. 4층의 승강기 문이 열리자 누군가 사토 신이치 목에 칼을 겨눴다. 취사실에 요리 보조로 위장 잠입한 송전(전융법 분)이었다. 두 사람의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지던 중, 사토 신이치가 송전의 가슴에 칼을 내리꽂았다. 사토 신이치는 배후가 누구인지, 구국단의 짓인지 물었다. 그러자 송전은 사토 신이치를 향해 희미해져 가는 숨으로 "대한 독립 만세"라는 마지막 말을 내뱉었다. 이어 유소란도 사토 신이치를 급습하기 위해서 뒤쫓아 올라왔다. 의문의 총성을 따라간 곳에는 피투성이로 바닥에 쓰러진 송전과 그 앞에 총을 들고 선 김태웅이 보였다. 이에 유소란은 김태웅이 송전을 죽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날 밤 희원에는 경찰들이 김태웅을 대동하고 찾아왔다. 단순히 부상자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폭탄 테러의 범인을 색출하는 것이었다. 4층 승강기 앞 복도에서 범인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는 정황이 있었고, 진주 귀걸이 한쪽이 증거로 발견됐다. 유소란과 유필립(이무생 분)은 그제야 귀걸이 한쪽이 사라진 사실을 알았다. 유소란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다른 한쪽은 서랍에 있다고 했다. 경찰들의 의심은 확신에 가까워졌고, 김태웅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나섰다. 김태웅, 유소란, 유필립 사이로 묘한 긴장감이 교차하는 순간 어딘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부산행 기차를 탄 이가경이 돌아온 것이었다.
이가경은 전당포에서 급히 빌린 진주 귀걸이로 경찰들의 눈을 속이고, 자신의 어깨를 드러내 보이며 마님(유소란)은 직접 확인하겠다고 나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김태웅은 "됐습니다"라며 이쯤에서 상황을 마무리 지은 채 함께 온 경찰들을 데리고 돌아갔다. 이가경의 기지와 김태웅의 묵인으로 위기를 모면한 세 사람은 함께 한숨을 돌렸다. 이가경은 "전 빚지고는 못 살아서요"라며 유소란에게 받은 석 달 치 수당의 밀정 임무를 마치고 그 이후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약속했다.
사토 신이치는 후쿠다(김중희 분)를 통해 김태웅이 유소란, 유필립 집 수색에 동행한 사실을 알게 됐고, 계암리에 그녀에 대해서 아는 자가 있는지 탐문하라고 지시했다. 금석중, 금서희(이가경), 그리고 유소란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도 더욱 커진 것이었다. 여기에 한 차례 어긋났던 이가경, 김태웅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태웅은 이가경이 폭탄이 터지기 전 자신의 손을 잡아 이끌던 행동, 그리고 그동안의 행적들을 되짚으며 그를 독립군이라고 확신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태웅이 이가경에게 다가가 "내가 금서희 씨를 어떻게 부르면 됩니까? 너, 밀정이지?"라고 묻는 장면이 그려지며 심박수를 무한 상승시켰다.
한편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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