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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트랜스젠더쇼 'XY그녀', 시청자와 通할까?

국내최초 트랜스젠더쇼 'XY그녀', 시청자와 通할까?

발행 :

김미화 기자
ⓒ장문선 인턴기자
ⓒ장문선 인턴기자


국내최초 트랜스젠더쇼 'XY그녀'가 시청자를 찾는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GIT센터의 한 식당에서는 케이블채널 KBS조이 'XY그녀'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C신동엽 홍석천 임용현 CP등이 참석했다.


'XY그녀'는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트랜스젠더 집단토크쇼.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 여자의 삶을 살고 있는 트랜스젠더들이 남녀의 심리차이로 인해 생기는 연인간의 갈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고민을 해결하며 트랜스젠더들의 사랑과 삶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담아낸다.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은 임용현 PD는"'XY그녀'의 기획 의도는 소수자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했다"며 "늘 판에 박힌 연애 이야기 말고 새로운 부분에서 접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자로서의 삶도 살아보고 여자로서의 삶도 살아본 트랜스젠더들은 연애문제에 있어서도 복합적 심리를 알 것이라고 생각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트랜스젠더가 전면으로 나서서 진행되는 토크쇼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도 있지만 이런 기획의도를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신동엽과 홍석천도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MC제안을 받고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사회적 편견을 버리고 트랜스젠더를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석천 역시 함께 MC를 맡은 신동엽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성적소소수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부탁했다.


홍석천은 "스튜디오는 사연을 고백하고, 눈물을 흘리는 분위기 보다는 떠들썩하게 웃고 떠드는 분위기"라며 "트랜스젠더들만이 할 수 있는 재밌은 얘기들이 많았다"고 촬영 분위기를 귀띔했다.


국내 최초로 트랜스젠더 토크쇼를 기획한 제작진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우려의 시선으로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을 언급하며 무조건 트랜스젠더들의 출연을 반대하기보다는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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