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빠'PD "故함효주 어제도 만났는데..비통"

개그우먼 함효주(29)가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MBC '코미디에 빠지다'의 김명진 PD가 애도의 말을 전했다.

MBC '코미디에 빠지다' 김명진 PD는 8일 스타뉴스에 "오전에 전화를 받고 너무 당황하고 슬픔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 PD는 "어제도 함효주와 만나 새 개그프로그램을 짜며 연습했다"며 "갑작스런 사고소식에 너무 놀랐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동료 개그맨들끼리 술 한 잔하고 집에 가기위해 택시를 타려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반대편에서 택시를 잡기위해 길을 건너다가 사고를 당해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PD에 따르면 함효주는 지난 4월까지 '코미디에 빠지다'의 '사랑은 붕붕붕' 코너에서 황제성 등과 호흡을 맞춰다. 이후 함효주는 '사랑을 붕붕붕'에서 빠지고 새로운 코너를 기획하고 있었다.

한편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지난 2005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하며 MBC 개그맨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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