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 갔을까?"
KBS 2TV '개그콘서트'가 대거 새 코너들을 선보이면서 인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개그맨들이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들 '어제의 용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멘붕스쿨'의 '갸루상', '애니뭘'의 '앵그리버드'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박성호는 현재 코너를 쉬며 새로운 캐릭터 연구에 몰두 중이다. '개그콘서트'의 최고참 개그맨으로서 그간 숱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그는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캐릭터로 찾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개그콘서트' 연출자 김상미PD는 스타뉴스에 "박성호가 새로운 캐릭터 2~3가지를 구상 중"이라며 "'갸루상'이나 '앵그리버드' 못지않은 대박 캐릭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네가지' 코너를 끝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 김기열도 새 코너를 짜고 있다. 이중 김준현은 이미 새 코너 구상이 끝난 상황. 그는 오는 24일 녹화에서 2가지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가 등장할 2개의 코너 중 하나는 공포코미디물로, 김준현이 아이디어를 낸 것은 아니지만 연기력이 뛰어난 그에 걸 맞는 색다른 장르 코미디가 될 것이란 게 김상미PD의 말이다.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다수 개그맨이 소속된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김준호도 아이디어 짜기에 여념이 없다. 현재 '뿜엔터테인먼트', '버티고'에 출연 중인 김준호는 과거 '감수성'처럼 자신이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코너를 준비 중이다.
'애정남'등 한때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코너를 이끌었던 최효종은 오는 10월 군입대를 앞두고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살아있네'라는 새 코너를 선보이고 있는 최효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군대에 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김PD는 "최효종이 군입대를 앞두고도 의지가 대단한다"라며 "단 1달을 출연하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새 코너를 대거 선보이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계속해 새 코너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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