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동엽(35)이 야구선수 장원준이 건 낼 축의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엽은 30일 오후3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하다 보니 개그맨보다 야구선수들과 더 친분이 많다"며 "장원준 선수가 오늘 축의금을 많이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동엽은 "10여 년 전 부산에 '웃찾사' 공연을 갔다가 이대호 선수와 친분을 쌓게 된 후 야구 선수들의 결혼식, 돌잔치 사회를 봐주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며 "오늘 결혼식에도 야구선수들이 많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장원준 선수에 대해 "기사를 봤다"며 "축의금을 두둑하게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FT대어로 불린 장원준 선수는 지난 29일 두산 베어스와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10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 84억원에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이동엽의 예비신부는 8세 연하 미모의 피아노 강사다. 이동엽은 예비신부와 1년 정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이동엽은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SBS공개홀에서 열린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녹화장에서 코너와 코너 사이 무대를 준비하는 시간에 예비신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혼식 사회는 이동엽이 출연해 온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광채, 박영재가 맡는다. 축가는 가수 박상민, 트로트가수 박구윤이 부를 예정이다.
또한 정준하, 서경석, 이봉원을 비롯해 '웃찾사',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출연 개그맨 등 동료들과 야구선수 이대호, 장원삼, 장원준, 손아섭, 최준석, 손승락, 김동주 등 프로야구 선수들도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엽은 지난 2005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웃찾사'의 인기 코너 '누명의 추억'과 '아저씨' 등을 통해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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