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박명수다.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순위 1위에 올랐다. 2009년, 2011년, 2013년에 이어 2015년까지 벌써 4회 연속이다.
지난 22일 오후 8시 공개된 '무한도전'의 가요제 음원은 23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뮤직, 벅스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음원차트를 올킬 했다.
황태지(광희-GD·태양)의 노래 '맙소사'를 비롯해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아이유)의 '레옹' 으뜨거따시(하하-자이언티)의 '스폰서', 상주나(정준하-윤상)의 '마이 라이프', 댄싱게놈(유재석-박진영)의 '아임 소 섹시', 오대천왕(정형돈-혁오) '멋진헛간'은 전 음원차트 1위부터 6위까지 줄 세우기를 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유 갓지 않은 이유의 '레옹'은 8대 음원차트 1위에 당당히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가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으로 차트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당시 이트라이브, 소녀시대 제시카와 함께 내놓은 '냉면'이 차트를 휩쓸었고,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에선 지드래곤과 함께 한 '바람났어'가 또한 1위에 올랐다. 두 노래 모두 한 달 넘게 차트를 휩쓸었다. 또 지난 2013년 프라이머리와 함께 했던 '아이 갓 씨' 역시 당시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 곡은 당시 표절 논란으로 음원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빌보드 K팝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그해 가요제 최고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처럼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경쟁에서 3연속 1위를 차지한 박명수가 올해에도 1위에 오르며 4연패를 달성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가요제를 할 때 마다 스타 작곡가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통을 치면서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고집하기도 하지만, 이는 대중이 원하는 음악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늘 반응이 좋다.
최근 음원 서비스 사이트 지니의 발표에 따르면 역대 '무한도전' 음원 중 가장 많은 스트리밍 수를 기록한 음원은 박명수와 제시카가 부른 '냉면'이었다. 2위는 유재석과 이적이 함께 부른 '말하는 대로'가 뽑혔다. 3위는 박명수와 지드래곤이 함께 부른 '바람났어'다. 이처럼 박명수는 자신의 음원을 가장 '핫'한 노래로 만들며 가요제의 진정한 승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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