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프 레이먼킴과 유현수가 승자가 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워킹맘&워킹파파' 특집으로 배우 이윤지와 오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대결로 이윤지의 딸 '라니'를 위한 음식 대결이 그려졌다. 셰프 레이먼킴과 샘킴이 대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 최연소 출연자인 5살 라니가 깜짝 등장했다. 라니는 요술봉을 흔들며 귀여운 공주님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시종일관 앙증맞은 미소로 즐거워해 셰프 군단의 '삼촌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샘킴은 '내가 공주라니'를 준비했다. 사탕 모양의 만두가 들어 있는 생일 파티요리 만들기에 나섰고, 레이먼킴은 '라니공주와 올라프'였다.
고기를 좋아하는 라니를 위해 셰프들은 고기를 사용했다. 라니는 "오리고기가 좋다"고 말하자, 안정환은 "냉장고에 없으니, 오리 맛을 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가 완성되고, 이윤지는 라니에게 "맛있는 만큼 소리 질러"라고 말했고, 라니는 맛있다는 표현으로 소리를 질렀다.
레이먼킴이 만든 것은 아이를 위한 한입 크기의 주먹밥이었다. 라니는 "고기는 안 짠데, 밥이 짜다"고 평했다.
이어 라니는 사탕 모양의 라비올라 '내가 공주라니'를 맛봤다. 라니는 고기부터 먹기 시작했다. 고기에서 딸기 맛이 난다고 표현했다. 알고 보니, 블루베리가 들어 간 것이었다.
한편 라니는 사탕 모양의 만두를 먹고선 안에 있는게 맛이 없다고 표현했다. 라니는 다시 고기를 먹고 기분 좋은 소리를 냈다. 게맛살도 맛있다고 했다.
하지만 승리는 레이먼킴이었다. 라니는 결과를 이윤지에게 귓속말로 말하는 착한 마음씨를 보였다.

이윤지 냉장고의 다음 대결은 '문어먹방 논스톱'이었다. 정호영 셰프와 유현수 셰프가 상대로 맞붙었다.
정호영이 만든 '문어입떡'은 전분을 묻힌 문어, 김말이, 떡볶이가 조화된 음식이었다. 요리를 맛본 이윤지는 "질긴 걸 좋아한다. 떡꼬치 같은 떡 튀김이 들어있어 쫄깃하다"고 말했다.
쌀국수로 대신한 김말이에 대해 "안에 새우가 들어있어 식감이 좋다", 떡볶이에 대해선 "어른입맛에 맞는 떡볶이. 단맛보다 매운맛 좋아한다"고 밝혔다.
유현수의 '문어밖에 난 몰라"는 채소와 콩, 고기, 문어 등을 어우러지게 만든 비빔국수였다.
이윤지는 음식을 입에 넣고 씹으면서 생각하는 모습으로 유현수를 긴장시켰다. 그녀는 "미역이랑 문어가 잘 어울린다", "문어 머리와 떡갈비를 함께 먹어 맛있다" 고 평했다.
하지만 대기 중에 불어버린 국수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자는 유현수였다.
결과에 대해 이윤지는 "마지막에 먹은 애호박에 확 꽂혔다.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유현수는 9승을 획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