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서유기'가 시즌 7로 돌아왔다. 역대급 분장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만큼, '신서유기 7'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대체불가 웃음폭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7'에서는 '홈커밍'이라는 부제를 걸고 역대 시즌 최초로 국내 촬영을 진행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하나, 둘씩 모인 멤버들은 본격적인 촬영 시작 전 대기실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강호동은 갑자기 "평상시에 내가 시간 날 때마다 동료들을 생각해"라며 말문을 연 뒤 "우리 멤버들의 공통점이 있다. 딱 한 단어가 떠올랐어, 순정. 내 몸에 이야기를 그리는거야"라며 긴 시간 동안 명언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점점 지쳐갔고, 강호동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멤버들을 약올렸다. 은지원은 그 얼굴을 보고는 "짜증 나. 이 얼굴은 뭐야"라며 박장대소를 했고, 송민호는 "처음 보는 얼굴이야"라며 충격을 표했다. 이어 은지원은 "방금 이거는 비호감이야"라고 조언을 건네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시그널 게임'(프로그램 대표 음악을 듣고 방송사와 프로그램 명을 맞추는 것)을 통해 이번 시즌 캐릭터인 '도사'를 고르기로 했다.
나영석 PD는 난이도 하부터 설명을 해주겠다며 제일 먼저 배추 도사를 소개했다. 강호동은 사진으로 배추 도사의 비주얼을 확인하고는 "귀를 뚫어 줘야 돼. 안 들리면 답답해"라고 건의했다.
다음으로 무 도사가 소개됐고, 바로 이어 난이도 중인 무릎팍 도사의 등장에 이수근은 "무릎팍도 (인기가) 간 거래서. 지금 보면 그냥 무속인이라니까요"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난이도 중 캐릭터인 간달프에는 은지원이 은근 화색을 띄었다. 은지원은 "간달프 땡기는데? 이 스탯(게임에서 캐릭터의 능력 수준)이 다 있다는 거예요?"라며 궁금증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난이도 상 캐릭터인 지니와 신묘한이 소개됐다. 지니의 '시퍼런' 모습을 본 멤버들은 입을 떡 벌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수근은 "지니는 병에 들어가 있기다? 부르면 나와야 돼"라고 조건을 붙여 폭소를 안겼다.
신묘한은 지니보다 더욱 충격적이었다. 신묘한의 등장에 멤버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듯 잠시 침묵을 지켜 더욱 재미를 더했다.
은지원은 제일 먼저 문제를 맞췄지만, 난이도 중인 간달프를 선택했다. 멤버들이 다 함께 나서서 은지원에게 간달프를 추천했기 때문. 이어서 강호동이 2등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강호동은 편한 캐릭터를 선택하지 않았다. 강호동은 신묘한 사진을 가리키며 "아니, 근데 내가 이거 하면 너무 비호감일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어 강호동은 "나 솔직히 강호나시(가오나시 분장) 때 행복했어. 남이 가져갈 까봐 조마조마 했는 걸"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폭발시켰다.
결국 강호동은 신묘한을 선택했고, 멤버들은 그의 선택에 박수갈채로 감사와 축하를 건넸다. 이후 3등 이수근은 무릎팍 도사, 4등 송민호는 무 도사, 5등 피오는 배추 도사를 선택했고, 규현은 지니가 될 수밖에 없었다. '복면가왕'에서 지니로 활동했던 그는 참담한 표정으로 지니를 받아드렸다.
저번 시즌과 같이 송민호는 예술혼을 불태워 규현과 강호동의 분장을 도왔고, 강호동을 바라본 피오는 역대급 비주얼에 "와 이건 진짜 세계 1등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여러 개의 예고 편만으로 이미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높였던 '신서유기 7'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그 중 특히 강호동의 분장이 시선을 끌었는데, 노란색 쫄쫄이를 입고 온몸을 노랗게 물든 그는 그 누구보다 주목을 받으며 '도사컨셉'의 웃음 자극 일등공신으로 우뚝 올라섰다.
또한 멤버들 간의 '미친 케미'는 이번 시즌에서도 빛을 발했다. 은지원과 이수근의 티격태격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다른 멤버들 또한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금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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