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3년만 복귀 개리, 미모의 아내→결혼 비하인드 공개[★밤TV]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래퍼 개리가 베일에 쌓여있던 가족부터 결혼 스토리까지 모든 것을 공개했다.

개리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아들 하오와 함께 등장했다. 2016년 SBS '런닝맨' 하차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던 개리는 3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개리는 2016년 SBS '런닝맨'에서 돌연 하차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2017년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고, 같은 해 10월 득남 소식도 알렸다. 개리는 '런닝맨'에 오랜 출연자였지만, 당시 '런닝맨' 멤버들은 개리가 돌연 하차했던 당시 전해 들은 얘기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결혼과 관련해서도 들은 바가 없었다고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다소 어색하게 "26개월 강하오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개리는 먼저 지난 3년간 방송을 쉰 이유를 밝혔다. 그는 "20년 넘게 활동하다 어느 순간 과부하 상태가 왔더라. 모든 걸 잠시 벗어나서 휴식을 했고, 그 시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겼다. 육아휴직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공백기 동안 개리는 불안함보다 행복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일을 쉬면서 불안하지 않았다. 집에 오면 너무 좋았고,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슈돌'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자주 보면서 내 삶과 많이 연결됐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육아 70, 작업 30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개리는 '슈돌'이 자신의 삶과 맞는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2017년 4월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리고 그해 10월 득남 소식까지 전한 개리. 당시 그의 결혼은 '런닝맨' 멤버들 조차 들은 바 없다고 서운함을 토로했을 만큼 비밀스러웠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와 이유도 언급했다. 개리는 "예전부터 결혼을 하면 식을 올리지 않으려 했다. 와이프도 같은 마음이었다. 와이프가 원했다면 했을 것"며 "일부 지인한테만 결혼을 한다고 얘기하고 서류에 도장을 찍고 아내와 샤부샤부를 먹으러 갔다"고 털어놨다.

개리는 아들과 함께 미모의 아내도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리와 아내가 함께 찍은 사진들이 공개되는가 하면, 개리와 아내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그려졌다.

개리는 홀로 하오를 돌보기 전 "5분에 한 번씩 엄마를 찾는 앤데"라며 아내의 부재를 걱정했다. 개리의 아내는 "안 찾을 거다. 아빠를 워낙 좋아하니까"라며고 말했다.

아들 하오는 26개월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언어 구사력과 친화력을 갖췄다. 하오는 의류 브랜드를 모두 기억하는가 하면 '거치대', '피부가 건조하다', '감독' 등 다소 어려운 어휘를 구사했다. 또 주위 스태프들을 챙기기며 애교와 배려심을 발휘했다.

그간 육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개리는 능숙하게 하오를 돌봤다. 엄마가 떠나 우는 아들의 눈물을 금세 그치게 하는가 하면, 하오가 좋아하는 것들을 파악하고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아내까지 공개한 개리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아들 하오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들은 많은 기대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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