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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 임영웅X영탁, 무명 시절 견디고 꽃 피운 '트롯맨'[★밤TV]

'77억' 임영웅X영탁, 무명 시절 견디고 꽃 피운 '트롯맨'[★밤TV]

발행 :

이시연 기자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 방송 화면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 방송 화면


'77억의 사랑'에서 가수 임영웅과 영탁이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청춘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임영웅과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탁은 "작년까지만 해도 아르바이트로 생활했는데 '미스터트롯' 나오고 지금은 하루에 2~3시간 자면 많이 잘 정도로 바빠졌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0배 정도 더 바빠졌다"며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 방송 화면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 방송 화면


두 사람은 이날 주제인 '서울의 집값'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며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영탁은 "서울 와서 처음 구한 집이 원룸텔이었는데 옆 방에서 어떤 채널을 보는지 다 들렸다. 두 명도 못 들어갈 공간에 월세 30만 원 초반에 살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나는 서울 와서 처음 구한 집에 아직도 살고 있다"며 "걱정과 달리 주인 아주머니께서 내가 트로트 연습을 하는 걸 보시고 아주 잘해 주신다. 뭐 고장이 나면 옆 방 친구는 안 고쳐 주는데 나는 고쳐준다"고 전했다.


영탁은 생계를 위해 잠시 가수를 접고 다양한 업종을 전전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원룸텔 거주 이후 사촌 동생과 함께 살게 됐는데, 동생에게 미안해서 가수를 포기하고 취업을 했다"며 "보컬학원 강사로도 일하고, 대학 겸임교수로도 일했다. 또 택배 알바, 뮤지컬 알바 등 수없이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래도 음악적 재능은 있다고 믿었다"며 "언젠가 성공할 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힘들었을 때 가장 힘이 되어 준 사람으로 장민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무명 시절에 정신적으로 되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가수 생활을 하면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 방송 화면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 방송 화면


이어 임영웅은 "한번은 (장)민호 형이 행사장에서 조용히 불러내 산책을 하자고 하더라. 갑자기 봉투를 꺼내더니 주더라. '돈이 없고 힘들었던 걸 안다'며 10만 원을 주는데 몹시 고마웠다"고 장민호에 대한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이에 영탁은 "나는 20만 원 받았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춘들에게 임영웅은 "꿈에 대해 조언할 만큼 크게 이루지는 않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이루게 된다"고 조언했다.


영탁은 "나는 반대로 '비우는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며 "어제보다 나은 나를 그리면서 '마음의 창'을 만들어서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꽃을 피운 '트롯맨' 임영웅과 영탁은 여느 청춘들처럼 힘들었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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