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가 머니'에서 금나나가 과거 부모의 싸움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는 배우 이창훈과 그의 아내가 출연해 예민하고 감성적인 초등학교 5학년 딸 효주의 공부 및 생활 습관을 상담했고, 미스코리아 출신 교수 금나나가 상담을 도왔다.
이날 이창훈의 아내는 "효주가 너무 예민하다. 특히 청각에 예민하다"고 말했다. 이어 VCR에서는 이창훈의 아내가 딸 효주에게 "왜 그렇게 청각에 예민하냐"고 묻는 장면이 공개됐다.
효주는 "7살 때는 안 그랬다. 왜 그런지는 (엄마 아빠가 더 잘) 알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창훈은 "우리 때문인가? 우리가 싸워서?"라고 했고, 아내는 "효주, 우리가 싸운 날 입었던 옷까지 다 다이어리에 써놓는다"고 말했다.
VCR로 이 모습을 지켜본 금나나는 "아이들 보는 앞에서 싸움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이야기한다. 그 소리가 아이에게 상당한 불안감은 조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은 나도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나는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게 싫다. 나는 죽고 싶다'는 편지를 써서 엄마, 아빠 방 문틈에 그걸 끼워 놓았다. 그 뒤로 부모님이 제 앞에서 싸움을 자제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나나는 또한 "소리에 예민한 효주는 청각을 통해 정보를 흡수하면 좋을 것 같다. 차 안에서 오디오북이나 동영상 강의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며 공부법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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