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혜리가 동생 최수린과 성이 다른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월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시어머니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청, 곽정희, 유혜리, 최수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리는 최수린과 자매 관계임을 밝히며 자신이 가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혜리는 "내가 80년도 초에 CF 모델로 데뷔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너무 보수적이었다"라며 "연예계 활동을 반대하셔서 아버지께 들키지 않기 위해 가명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혜리는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가족들과 밥을 먹는데 TV에 내가 나왔다"며 "뭔가 이상함을 느낀 아버지가 TV와 저를 번갈아 봤다"라며 "다행히 오빠들이 '너 닮았다'고 해주어 위기를 모면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혜리는 이날 방송에서 여배우의 공백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3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까지 아가씨 역할 하기도, 시어머니 역할 하기도 애매해서 공백기가 생긴다"라며 "동생 최수린에게 방송국 갈 때는 짧은 옷, 예쁜 옷 입지 말고 나이 들어 보이게 입으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혜리의 친동생 최수린은 "그래서 제 나이에 비해 시어머니 역할을 빨리 했다"며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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