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제주 금악마을 시식단 평가에 참여한 네 팀에 정반대의 평가를 남겼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 여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먼저 타코집을 준비하는 최명근-최재문 형제에게 혹평했다. 백종원은 형제가 살사 소스를 만드는 것을 보며 "살사 원래 저렇게 안 끓인다"며 불안감을 표했다. 백종원은 형제에게 "살사 소스 볶는 걸 다른 데서 본 거냐"라고 물었고 형제는 직접 해보고 맛있는 쪽으로 골랐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형제에게 "공부 안 했냐"라며 "멕시코 음식 한다고 하길래 믿었는데 제일 준비 없이 한 거 같다. 방법을 바꿔보자"라고 실망했다.
그러나 시식단 평가 후 백종원은 달라진 평가를 내놨다. 타코집은 시식단 평가에서 '제주도 대부분 타코집이 캘리포니아식 타코라 아쉬웠는데 멕시코식 타코가 생겨서 좋았다. 다만 소스가 싱거웠다. 피칸테 등 매운맛 소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임을 짜도 고수 향이 강해서 라임 향이 안 난다. 고수를 적게 넣어야겠다. 나는 맛있었다' 등 좋은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백종원은 타코를 맛본 후 "공부 더 한 거냐. 지난번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손님들이 그걸 알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어 "근데 고수가 걱정된다. 4점도 고수 때문에 나온 거다. 고수에 대한 내용을 안내해놔라. 타코는 생소한 음식이라서 많이 설명해야 한다" "돼지 껍질은 빼고 소스 더 넣어라" 등의 조언을 덧붙였다.

반면 김종욱의 흑돼지라면과 조아름의 생면파스타는 호평에서 혹평으로 변했다. 백종원은 시식단 평가 전 흑돼지라면을 먹고 호평하며 "아까는 고기를 볶았지 않냐. 이번에는 바로 넣겠다"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플레이팅 비법까지 알려줬다. 맛에 대해서는 참견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식단 평가 후 백종원은 다시 시식하며 "느끼하다"고 했다. 김종욱이 고기를 더 넣은 것. 백종원은 원래 고기양을 정량으로 맞추고 파를 더 넣어 느끼함을 잡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조아름이 시식단 평가를 준비할 때 "소세지 크림파스타는 너무 느끼하다. 면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조아름 실력이면 크림파스타 말고 오일을 해도 될 것 같다"며 신뢰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시식단에게 나간 파스타를 시식했을 때 "솔직히 말해서 첫날 이렇게 줬으면 좋은 평가 안 줬다. 첫날에는 딱새우도 손질 돼있고 그랬는데 오늘은 반으로 갈라져 있기만 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오일파스타인 흑돼지 멜젓 파스타에 대해서도 "돼지 잡내 난다고 두 명이나 그랬다. 나는 돼지 잡내가 안 나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루꼴라 때문이다. 돼지고기랑 루꼴라랑 섞이니까 특이한 향이 난다. 안 어울린다. 샐러드용 시금치를 써도 됐을 거 같다"고 했다.
백종원은 "두 가지를 다 욕심내고 있다. 생면과 낯선 소스를 다 욕심내는데 테스트 해보니까 낯설어하는 분도 있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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