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생의 법칙'에서 김병만과 박군, 육준서가 황소개구리를 퇴치하며 브로맨스를 빛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공생의 법칙'에서 김병만과 박군, 육준서가 황소개구리 퇴치에 나섰다.
이후 충남 아산의 한 저수지에서 세 사람은 황소개구리와 참호격투를 시작했다. 황소개구리는 1950년대에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김수환 박사는 "그 당시에는 식자재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에 도입됐다. 근데 양서류를 먹는다는 게 인식이 좋지 않나 사람들한테 인기가 없었다. 상품성이 떨어지니 황소개구리 양식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자연에 방생하면서 생태계 교란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황소개구리는 포식성과 공격성이 강해 민물고기와 붕어, 민물새우, 뱀까지도 먹어 치워 개체 조절이 필요했다.
저수지를 본 육준서는 "약간 참호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하고"라고 하자 박군은 "오늘 황소개구리랑 참호격투를 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이 저수지 안으로 발을 내딛자 발이 푹푹 빠졌고, 얼마 안 가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발견했다. 황소개구리의 올챙이도 일반 올챙이에 비해 어마어마한 크기로 위협적이었다.
김병만은 족대로 올챙이 사냥에 나섰고, 한 번에 50마리 이상의 올챙이를 포획했다. 이어 김병만은 박군과 육준서를 향해 "역시 박군이고, 역시 준서더라. 체력이 엄청나니까 개펄에서도 날아다니더라"라며 특전사와 UDT 출신의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박군과 육준서는 한 사람이 개구리를 몰면 한 사람이 잡는 작전을 펼치는가 하면 개펄에 빠지면 서로 구해주는 전우애를 보였다.

치열했던 황소개구리와의 전투를 끝내고 이연복 셰프는 식용으로 들어왔으나 대중화에 실패한 어종 배스를 가지고 배스 멘보샤, 어향 배스를 요리했다.
멘보샤를 먹은 육준서는 "하나도 안 느끼하고 맛있다"며 피식 웃었고 어향 배스를 먹은 배정남은 "살점이 정말 두껍다. 스테이크 같다"며 극찬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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