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퀸즈' 배지현, '♥류현진' 조언에 버린 욕심→어부지리 부전승 [★밤TV]

'컬링 퀸즈' 배지현이 남편 류현진의 조언을 소개했다.

31일 방송된 MBC '컬링 퀸즈'에는 개막식을 가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막식에는 총 다섯 팀이 모였다. 댄스팀 라치카로 구성된 '영앤치카', 배지현·박지영·박연경 아나운서로 구성된 '아나더레벨', 프로 골퍼 김하늘, 윤채영, 이정은5가 뭉친 '스트릿 골프 파이터(스.골파)', 국가대표 출신 한유미, 신수지, 정유인으로 구성된 '국수저', 배우 오현경, 정시아, 조혜련이 뭉친 '맘마미아'는 각자의 매력을 발휘하며 개막식 장으로 모였다.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다섯 팀이 꼽은 최약체 팀이 공개됐다. 다른 팀들이 꼽은 최약체 팀은 '아나더레벨'이었다. 이에 '아나더레벨'은 "대이변을 만들겠다. 반전 매력이 우리의 승부 포인트"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야구선수 류현진을 남편으로 둔 배지현은 남편의 특급 조언을 공개했다. 배지현은 "평소에는 예능을 많이 보는데 컬링을 한다고 하니 남편이 그 이후 계속 컬링을 틀어 놨다. 비디오 분석을 많이 해봤다보니 나름의 외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또 함께 이동하는 차량안에서 류현진은 배지현에게 "아마추어기 때문에 (실력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편안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지현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자 류현진은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욕심을 버리니 행운도 따라왔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규칙 상 1팀의 부전승이 발생하는데 다섯 팀은 대표 선수의 스톤 던지기로 부전승을 결정했다. 배지현은 팀의 대표 주자로 영앤치카, 스골파, 맘마미아에 이어 네 번째로 스톤을 던졌다.

배지현이 던진 스톤은 마지막에 힘이 빠지며 하우스에 가까스로 걸쳤다. 1위를 하기는 힘들어보였지만 마지막으로 던진 국수저 팀의 스톤이 영앤치카의 스톤을 밀어내고 자신도 밖으로 빠져나가며 아나더레벨이 어부지리로 1위에 등극, 예선을 피해 부전승의 행운을 얻게됐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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