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써클 하우스'에서 탈모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다.
20일 SBS에 따르면 오는 2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 9회에서는 '차별하는 다수 vs 유난 떠는 소수, 이 구역의 별난 X'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탈모 때문에 결혼까지 포기한 '대머리 디자이너'가 등장했다. 그는 남들보다 부족한 머리숱 때문에 평생에 걸쳐 겪어와야 했던 차별적인 시선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그만의 노력을 고백했다.
두피에 치약을 바르거나 굼벵이를 먹는 등 온갖 민간요법은 다 해봤다는 그는 탈모인의 마지막 희망인 모발이식 수술만 6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적은 머리숱을 들키지 않기 위해 24시간 모자를 착용하고 물 한 방울조차 피해야 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대머리 디자이너'는 직업 특성상 수백 명의 대머리 데이터가 있어 "지금은 사람들 머리만 보면 언제 탈모가 올지 예상된다"고 말해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써클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모발 상태 진단을 요청해 대머리 디자이너의 탈모 상담소가 오픈됐다고.
특히 이승기는 탈모 전문가의 등장에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 같아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하며 진지하게 탈모 상담을 요청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가인 역시 충격적인 모발 상태 진단을 받아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오는 21일 오후 9시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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