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가왕 누렁이가 5연승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누렁이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2,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브이와 아카펠라가 맞붙었다. 브이는 거미의 '어른 아이'를, 아카펠라는 에메랄드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했다. 대결 결과 61대 38로 브이가 승리,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가면을 벗게 된 아카펠라의 정체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최영우였다. 최영우는 안일권과의 인연에 대해 "저희 부모님의 신혼집이 안일권 씨의 집에 세 들어 살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우량아와 쌈닭이 대결했다. 우량아는 (여자)아이들의 '톰보이'를, 쌈닭은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불렀다. 대결 결과, 87대 12로 쌈닭이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우량아의 정체는 방용국. 그는 "4년 만에 방송국에 왔다"며 "그룹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솔로로 하고 있다. 혼자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하다 보니 방송국과 멀어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희 할머니가 TV에 나오지 않으니 걱정을 많이 하셨다. 주말 대표 예능에 나와서 할머니에게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3라운드 대결의 주인공은 우량아와 쌈닭이었다. 브이는 바이브의 '가을 타나봐'를, 쌈닭은 이적의 '매듭'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대결 결과는 쌈닭이 승리해 가왕 후보로 등극했고, 브이의 정체는 '강변가요제' 우승자 박영미였다.

마지막으로 가왕결정전에서 누렁이는 김장훈의 '슬픈 선물'을 부르며 짙은 감성을 전했다. 이 곡을 작곡한 유영석은 "한동안 노래를 만들지 않았다. 그런데 '누렁이'의 노래를 듣고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대결 결과 누렁이가 81대 18로 179대 가왕 자리에 오르며 5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가면을 벗은 쌈닭은 '팬텀싱어' 시즌1의 우승자인 프로테 디 콰트로의 테너 이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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