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스 크루 YGX(드기, 도니, 준선, 도우, 준호, 무드독, 현세)가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전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했던 YGX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맨파'는 스트릿 강국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남자들의 거친 춤 싸움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총 8개의 크루(YGX, 프라임킹즈, 저스트절크, 원밀리언, 어때 엠비셔스, 뱅크투브라더스, 위댐보이즈)가 출연했다.
YGX는 프라임킹즈에 이어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됐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YGX는 메가 크루 미션에서 낮은 점수를 얻으며 탈락 배틀에 올랐다. 이후 위댐보이즈와의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스맨파'에서의 마지막 미션인 메가 크루 미션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리더 드기는 "저희가 하려고 했던 것과 상반되는 메가 크루 지정곡과 의상이 채택됐었다. 만약 멘탈을 바로 잡았으면 더 이해도가 높아졌을 수 있었을 텐데 그땐 저희가 멘붕(멘탈 붕괴)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돌아가면 이성적으로 무대나 주어진 상황을 좋게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결과에는 깔끔하게 승복했다. 특히 탈락 배틀에서 위댐보이즈 편을 들어준 파이터 저지(보아, 우영, 은혁)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드기는 "파이터 저지들은 현장에서의 현장감, 텐션을 직접 보시고 판단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은 든단다. 드기는 "저희는 탈락하기 싫었고 세미파이널에 가고 싶었다. 세미파이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서 아쉽긴 하다"고 털어놨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도니는 "탈락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해주는 팬들이 많다. 그분들한테는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만 저희 팀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돼 그게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메가 크루 미션을 통해 성장한 지점도 있다. 도니는 "메기 크루 미션은 저희에게 불리하기도 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다. 저도 개인적으로 멘탈이 나가고 멤버들도 힘들었다"며 "힘들었지만 그런 상황들 속에서 팀원들 간에 끈끈한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힘든 상황에서도 그만큼 표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안타까운 미션이었지만 메가 크루 미션에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들이 어느 정도 YGX답지 않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준선 역시 기억에 남는 미션으로 메가 크루를 언급했다. 그는 "정말 어려운 미션이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얘기를 했었다. 그 미션을 계기로 확실히 돈독해진 게 있다. 마지막에 완성된 퍼포먼스는 똘똘 뭉친 무대가 나온 거 같다. 힘들었기 때문에 더 기억이 남는다"고 밝혔다.
YGX의 여정은 마무리됐으나 '스맨파'는 계속된다. YGX는 계속해서 달려 나가는 '스맨파'를 향한 관심도 당부했다. 도니는 "세미파이널도 다음 주 정도면 끝이 나는 걸로 알고 있다. 남은 미션들도 있다. 남은 크루분들도 촉박한 시간 속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거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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