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하현곤, 식당 CEO 변신 "월 매출 3천"..생활고 극복 [근황올림픽]

보이 그룹 클릭비 출신 하현곤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클릭비 하현곤을 만나다] 부천에서 닭 굽는 2000년대 꽃미남 밴드 근황...가게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현곤은 경기도 부천 소재의 닭구이 집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균 매출이 2500~3000만원 이상이다. 입소문이 많이 나는 걸 실감하고 있다. 몸은 조금 피곤하긴 한데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하현곤은 클릭비 활동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딱 3년만 활동했다"며 "'백전무패'라는 히트곡 후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었는데 그다음 해에 계약이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클릭비 활동 이후는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돈을 벌어야 했다. 시선을 피해 제주도 카페에서 일을 했는데, 음악만 하다 그런 일을 처음 해 봐서 힘들었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탈모까지 왔었다"고 덧붙였다.

생활고로 힘들었던 과거도 회상했다. 그는 "음악에 신경 쓰고 살 떄는 의식주에 대한 부분들이 힘들었다. 순두부 하나를 사서 세 끼를 나눠 먹었다"며 "지인들이 밥을 사 주면 오바이트를 할 때까지 먹었다. 다음 날을 생각해서 폭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현곤은 지난 1999년 클릭비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 활동이 끝난 후에는 2008년 하현곤 팩토리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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