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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장항준 "다시 태어나도 봉준호보단 장항준이 좋아"[★밤TV]

'미우새' 장항준 "다시 태어나도 봉준호보단 장항준이 좋아"[★밤TV]

발행 :

이시호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시호 스타뉴스 기자] 영화감독 장항준이 꾸밈없는 자기애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영화감독 장항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이날 장항준이 '와카남', 즉 와이프 김은희 작가의 카드를 쓰는 남자라며, 과거 김은희 카드로 명품 코트를 구매해 SNS에 자랑했던 적도 있다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이에 "카드가 아니라 아내가 받은 500만 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이었다"며, 코트 구매 후 몇십 만 원이 남아 추가로 티셔츠를 구매하려 했으나 김은희가 "쓸데없는 소비"라며 이를 만류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항준은 "그러면서 혹시나 조바심 내지 말라더라. '오빠는 가만히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벌 줄만 알지 쓸 줄은 모른다, 내 건 다 오빠 거니까 조바심 내지 말아라'고 했다"고 덧붙여 모벤져스의 탄성을 유발했다. 특히 허경환 모친은 이에 "전생에 나라를 세 번 구했나 보다"며 박수를 보냈다.


장항준은 신작 '리바운드'의 시나리오 역시 김은희의 힘을 빌렸다며 "뭔가 기대고 싶었나보다. 아내가 원고를 읽어보더니 '너무 재밌는데 내가 고쳐보면 안 되냐'고 했다. 속으로 '웬 떡이냐' 했다. 그래서 고쳤더니 정말 좋은 원고가 나왔다"고 전했다. 장항준은 "돈은 회사에서 드렸다. 김은희 씨가 좀 깎아주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게다가 서장훈은 "봉준호로 살 것이냐, 장항준으로 살 것이냐는 질문에서 이기셨다더라"고 말해 감탄을 더했다. 장항준은 이에 "저도 다시 태어나면 저로 살고 싶다. 저는 제가 참 좋다. 봉준호 감독님은 거장의 고민이 있으실 거다. 근데 전 고민이 없다"며 웃었고, 신동엽은 "공감한다. 그래서 저는 아주 일찍부터 강호동, 유재석보다 저인 게 편했다. 국민 MC들은 그 무게가 있을 거다"고 맞장구쳐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은 이에 "신혼 때는 너무 돈이 없어서 가스가 끊기고, 쌀도 떨어졌다"며 약속이 있으면 지인들에게 차비를 빌려야 했으나, "그걸 안 하는 순간부터 '나 성공했구나' 싶었다. 지금은 후배들이랑 모이면 술은 제가 다 사고 현금을 빼서 나눠 준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그것도 김은희 작가님 카드로 하는 거냐"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장항준은 손사래 치며 이를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또한 "저희 아버지, 어머니는 진짜 저를 좋아하셨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높은 자존감의 원천을 밝혔다. 장항준은 특히 아버지가 '아들 바보'셨다며 "어렸을 때부터 어디서나 저를 자랑하셨다. 사업하느라 바쁘신데도 제가 뭘 하든 늘 오셨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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