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그렉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약혼자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그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렉은 18년 전 자신이 생각한 한국에 대해 "말로만 듣던 나라"라며 "미국에 있을 때는 한국에 대해 잘 몰라서 가족들도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일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학생들은 배려가 없었고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국에 오기 전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많은 분들이 미국 드라마를 보고 환상을 가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총기를 소지한 학생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 있을 때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었다. 결국 휴식을 제안받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렉은 2005년 교통사고로 약혼자를 잃었다. 이에 대해 그는 "오늘 말을 하기가 쉽지 않다. 말을 꺼내면 울 것 같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한국에 오면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한국이 첫 번째 집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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