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하차를 하루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원 아나운서는 "오늘도 어마어마한 날이다. 김재원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마지막 '도전 꿈의 무대'다. 그래서 오늘 모신 분들은 김재원이 만나고 싶은 출연 가수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하차 전 진행하는 마지막 코너다.
그는 "제가 내일 '아침마당'을 하차하면서 KBS를 떠나게 됐다. 저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자. 저에게 응원, 격려 메시지 남겨달라. 어제, 그제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메시지 한 줄 한 줄 꼼꼼히 마음에 새기면서 잘 읽었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아름다운 이별 하시면서 다음 주에 새롭게 등장할 박철규 아나운서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후임 아나운서를 응원하기도 했다.
또 김재원은 코너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많이 배웠다. '아침마당'은 저에게 인생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 한 소절 제대로 못 하지만, 그럼에도 노래 프로그램을 통해 격려받고 위로받았다.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응원의 한 줄은 짧은 시이자 긴 노래처럼 오래오래 마음에 새기겠다. 더 넓은 세상에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하루 남았다. 많이 생각날 거 같다. 저는 내일도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에서 하차하고, KBS를 명예퇴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94년 KBS 21기로 입사한 김재원 아나운서는 12년째 '아침마당' MC 자리를 지켜왔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그의 후임으로는 박철규 아나운서가 맡게 돼 엄지인 아나운서와 내달 4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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