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순 로코퀸'의 대명사 배우 김하늘이 막춤과 생목 라이브를 선보이며 '흥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소속사 식구인 김하늘, 남우현, 이준영이 출격해 삼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대형 룰렛에 이름을 채워 넣을 기회를 얻는 노래 정답 맞히기 미션에 도전했다. 반주를 듣고 가수의 이름과 곡명을 맞추는 미션이었으나 멤버들은 정답보다는 가무에 집중하며 노래방 회식을 방불케 하는 열정을 폭발시켰다.
특히 김하늘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주체할 수 없는 흥을 선보여 신흥 '예능캐'로 급부상했다.
그는 김종국, 지석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옛날 사람 빅매치'를 벌였으나 자신의 애창곡인 데이식스의 'HAPPY'를 듣고도 그룹명을 떠올리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때아닌 '건망증 이슈'에 김하늘은 발을 동동 구르며 "나 진짜 좋아하는 그룹인데 이름이 기억 안 나요"라고 울상을 지었다.

결국 힌트를 얻은 김종국이 답을 맞혔고 김하늘은 "나 바보 아니냐. 진짜 너무 속상하다. 완전 좋아하는 노랜데"라고 아쉬워하더니 곧바로 생목 라이브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김하늘은 또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정답으로 맞춘 뒤 '김부장 모드'로 돌변해 막춤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사랑의 총알'을 마구 날리는가 하면 돌고래 고음을 선보이며 숨겨왔던 흥을 분출했다.
무대를 본 송지효는 "선배님 노래를 왜 이렇게 잘하시냐"고 놀라워했고, 지석진은 "스트레스 완전 풀고 가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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