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규한이 그룹 브브걸 유정과 공개열애 후 결별 1년 만에 가수 솔비와 핑크빛 무드를 보였다.
4일 방송된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3기 멤버로 황보, 솔비, 장소연, 홍자, 송병철, 이규한, 박광재, 이켠이 출연한 가운데 첫인상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첫인상 투표에서 솔비와 이규한은 서로를 선택해 첫 드라이브 데이트에 나섰다. 솔비는 이규한에게 "예전에 우리 봤지 않았냐. 이렇게 목소리가 자상하셨냐"라고 물었고, 이규한은 "그때는 웃기고 까불려고만 했다. 그때 사실 너무 아쉬웠다. 솔비 씨 팬이었는데 친해지지 못하고 끝나버렸다"라고 털어놨다. 솔비는 이규한에 대해 "안 지 오래됐는데 그동안 스쳤던 인연이었다. 오빠랑 좀 더 친해져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규한도 솔비와의 추억으로 "2주에 한번씩 녹화만 하지 않았냐.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예뻐졌다"라며 "영상 찾아보는 카테고리 중 하나가 솔비가 나오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솔비가 "오빠는 재미있는 사람 좋아하나 보다"라고 했고, 이규한은 "진짜"라고 답했다.
이규한은 "난 남 웃기는 거 좋아한다"라고 밝혔고, 솔비가 "깊이 있는 대화를 하는 여자랑 가볍게 농담할 수 있는 여자 중 누굴 선택하겠냐"라고 묻자 이규한은 "나를 깊게 안 들어가게 꺼내줄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솔비가 이규한의 MBTI를 "ISTJ 아니냐"라고 추측했고, 이규한이 맞다고 하자 솔비는 "나랑 아예 반대다. 나는 INFP다"라며 "오빠는 현실적이고 논리적이고 계획적인가 보다. 나는 상상하는 것 좋아하고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다"라고 했다. 이규한은 "되게 안 맞네?"라면서도 웃어넘겼다.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3분간 손잡기' 미션을 줬다. 이규한은 "그거야 잡지"라며 선뜻 솔비의 손을 잡고 자신의 품까지 손을 끌어당겼다. 이규한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거기서 쭈뼛대기보다는 과감하게 잡았다. 눈 만큼 되게 솔직한 게 손이라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솔비도 제작진 인터뷰에서 "손잡고 드라이브 같이 해보고 싶은 게 로망이라고 했는데 손을 규한 님 쪽으로 끌고가서 잡은 게 설렘 포인트였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모임에서 솔비와 이규한이 캐리어를 끌고 함께 등장하자 송병철은 "깜짝 놀랐네. 신혼여행인 줄 알고"라고 농담했다. 솔비가 이규한과 첫 데이트 때를 떠올리며 "손을 잡고 안 놓더라"라고 말했고, 솔비는 자신이 쓴 책을, 이규한은 손편지를 서로 선물하자 황보는 "저분(이규한)은 진짜 찐인데"라고 했고, 박광재는 "다음 주면 청첩장 나오겠네"라며 두 사람을 놀렸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여자 출연자들이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의 남자 출연자를 선택했다. 홍자는 박광재를, 장소연은 송병철을 선택했다. 황보는 "병철 씨를 다시 선택하려고 했다"라고 아쉬워하며 20년 전 절친했던 이켠을 선택했고, 솔비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이규한을 선택했다. 이규한은 "내심 솔비 씨가 와줬으면 했다. 이전엔 30분밖에 못 있었으니 이번엔 진하게 데이트를 해야겠다"라며 자신을 선택한 솔비를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다음주 예고에선 이규한이 솔비와 데이트를 하며 "예능할 때 되게 아쉬웠다. 한번도 사담을 나눠본 적도 없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솔비는 "오빠는 나 딱 왔을 때 어땠냐", "날 언제부터 여자로 느꼈냐" 등 솔직한 질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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