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둥이를 얻은 방송인 김구라가 소이현, 인교진 부부에게 조언을 건넸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400회 특집에는 결혼 11년 차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소이현은 초등학생 두 딸을 등교 시킨 후 "아이들 사춘기 오면 좀 헛헛할 것 같다. 사춘기 오면 '엄마 내가 알아서 할게'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더라. 말을 예쁘게 안 하는 게 사춘기"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손이 필요한 때가 지났다고 해야 하나. 아쉽다. 그래서 더 늦게 전에 셋째를 갖는 거 어떠냐. 잠깐 고민해봤다. 늦둥이가 예쁘다고 하지 않냐"고 셋째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인교진은 깜짝 놀라며 젓가락을 내려놓더니 "만약 지금 늦둥이 생겨서 낳으면 셋째가 초등학생일 때 내가 육십"이라고 우회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소이현은 "그런 경우 많다"고 받아치며 "남자 선배들 보면 대부분 그렇다. 우리가 애들을 빨리 낳은 것"이라고 연예계 선배들을 언급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나도 있는데 뭐 어떠냐"고 52세에 늦둥이를 얻은 것에 대해 말했다.
이어 "신현준, 신성우 이런 사람들도 50세 넘어서 자녀를 얻지 않았나. 뭐 어떠냐"고 소이현을 거들었다.
그럼에도 인교진은 소이현을 향해 "그냥 생각만 해라. 지금 현재 애들이랑 당신과 너무 행복해서 지금 이걸 지키고 싶다. 이제서야 애들도 각자 두고 우리 시간도 즐기지 않나. 그런데 아이를 또 가지면 당신이 더 힘들 거다. 물론 그것도 행복이지만 (아기를) 품어야 하지 않나"라고 현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구라는 2015년 이혼했다. 2020년 12세 연하 여성과 재혼했으며 이듬해 늦둥이 딸을 얻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