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이 학창 시절 예쁜 학생을 따라 학원을 옮겼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김태희가 출연했다.
이날 조세호는 김태희에게 "학창시절 별명이 '김태희 예쁘다'를 줄여서 '태쁘'였냐"고 물었다.
김태희는 "맞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김태희가 학원을 옮기면 남학생들이 우르르 따라 옮겨서 김태희가 다닌 학원이 건물을 세웠다는 얘기도 있다.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태희는 "금시초문"이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제가 보기에도 남학생들 몇 명이 움직일 순 있어도 수백 명이 옮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런 남학생 중에 한 명이긴 했다"고 돌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어떤 학원에 예쁜 학생이 있다고 하면 친구 몇몇과 학원을 옮겼다"며 "집이 수유리였는데 학원을 아현동까지 다녔다. 이런 경우는 있지만 수백 명이 옮기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조세호 역시 "저도 학창 시절에 어떤 친구가 인기가 많다고 하면 그 학교 앞에 가서 서성거렸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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