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서동주가 시험관 시술을 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신혼 3개월 차 서동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시험관 시술 9번 끝에 난임 병원을 졸업하는 양현민, 최참사랑의 모습을 보고 "너무 좋겠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서동주 역시 2세를 준비 중이라고. 서동주는 "오늘도 (시험관) 주사를 맞고 왔다. 사실 결혼식 전부터 2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아가 잘 안 모여서 몇 개 없다. 저는 난자 채취도 수월하지 않아서 1년 정도 시험관 준비를 했는데 아직 배아를 2개밖에 못 모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아를 4개 모으면 이식을 해보려고 열심히 모으는 중"이라고 씩씩하게 전했다.
이를 듣던 MC 김숙은 "처음엔 좀 많이 힘들었다고 들었는데 어땠냐"고 물었다.
서동주는 "인생을 살면서 공부하거나 변호사가 되는 건 제가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따라왔다. 그런데 임신은 제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 토로했다.

또한 "난임 병원 상담을 가면 어쨌든 제 난소 나이가 많으니까 의사들이 팩폭을 하지 않나. 처음에는 그 말들이 많이 상처가 됐다. 상담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고 난임 병원을 다니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미안한 게, 남편이 평생 아빠라는 말을 못 들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결혼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무슨 말이냐"고 서동주를 혼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4세 연하 비연예인으로, 현재 방송인 장성규 소속사의 임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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