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종국이 결혼 후 첫 '런닝맨'에서 절친 배우 차태현을 만났다.
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차태현은 이날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번 녹화는 '런닝맨' 멤버 김종국이 결혼식을 올린 뒤 처음 진행된 '런닝맨' 촬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욱 남다르다. 김종국은 결혼식 직후 신혼여행 대신 '런닝맨' 녹화에 참여해 차태현과 재회했다.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달 18일 결혼 발표 이후 18일 만이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일부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시간, 장소 등 구체적인 정보는 결혼식 직전까지 비밀에 부치며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결혼식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맡았으며, 하객으로는 절친인 '용띠클럽' 멤버들과 '런닝맨' 멤버들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띠클럽'은 1976년생 연예인들의 대표 사모임이다. 김종국,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이 속해 있다.
'용띠클럽' 멤버 중 한 명인 차태현 역시 하객으로 참석해 김종국의 새 출발을 축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절친한 사이인 김종국과 차태현은 결혼식 후 곧바로 '런닝맨' 촬영 현장에서 다시 만났다. S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차태현이 오늘 '런닝맨' 녹화에 참여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예능을 통해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절친 케미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차태현이 '런닝맨' 멤버들 사이에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차태현은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에 출연 중이다. 그는 오는 23일 첫 선을 보이는 SBS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 '탑백귀 대표단'으로도 합류할 예정이다.
김종국은 '런닝맨'을 비롯해 SBS '미운 우리 새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올 하반기 TV조선 '잘 빠지는 연애', tvN '아이 엠 복서' 등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팬 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 장가간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