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이 김종국의 결혼식에서 12년 된 약속을 지켰다.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답한 대로 직진'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김종국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신부가 누군지 안 알려준다. 호날두도 이거보단 공개적으로 한다. 전 세계 최고의 비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종국은 "임하룡 형님이 그저께 청첩장 왜 안 보내냐고 전화 오셨다"고 했고, 지석진은 "너 결혼식 인원수 추리기도 쉽지 않겠다"고 걱정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래서 형을 좀 뺐다. 마침 형이 얘기해줘서 다행이다. 고민하고 있었다"고 농담했다.
또한 유재석은 김종국의 결혼 소식에 과거 공약이 재소환됐다며 "12년 전 '런닝맨'에서 종국이가 가자미 꼬리를 준 적이 있다. 그때 결혼식 때 행커치프로 꽂고 가겠다고 한 적이 있다. 그 (영상을) 엄청 올리시더라"라며 "생가자미를 꽂을 수가 없어서 가자미 모양을 만들어서 꽂고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결혼식에 양복에 행커치프로 가자미 사진을 꽂고 간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하하 또한 "형 결혼 소식 알려지고, '김종국 복수 성공'이라고 계속 떠서 미치겠더라"라고 했고, 김종국은 "너한테 얘기 안 하려다 한 거다. 내가 10년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 등 약 1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 전부터 장소와 시간 등 구체적인 예식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으며 결혼식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맡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