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막을 내렸던 '개는 훌륭하다'가 10월 컴백한다.
18일 KBS에 따르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0월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해 7월 강형욱을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논란 여파로 종영한 이후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강형욱은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후 지난달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복귀를 알렸다.
2019년 11월부터 약 5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개훌륭'은 반려인 1500만 시대에 맞춘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착하개살자' 교훈을 내 건 '개훌륭' 사관학교로 컴백해 반려견과 함께 '착하게 잘 사는 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KBS 측은 "교육에 최적화된 사관학교를 마련해 입학하는 고민견의 문제를 다양한 선생님들의 다각화된 조언과 1대 1 맞춤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시청자와 반려인들이 교육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관학교의 교장은 오랜 시간 '개훌륭'을 이끌어 온 '개버지' 방송인 이경규가 맡았다. 여기에 '트로트 대세' 가수 영탁이 교무부장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본 적 없는 신선한 조합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담임쌤' 제도를 도입해 고민견의 담임을 맡기 위한 훈련사들의 선의의 경쟁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에 시청자들이 '전설의 훈련사'부터 떠오르는 '신예 훈련사'까지 새로운 훈련사를 응원하는 부분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반려견 훈련사 계의 올스타 군단이 '선생님'으로 총출동해 반려견 행동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교육을 담당하고, 수의사가 교육 전후 고민견의 건강과 심리까지 살피는 세심한 준비를 통해 반려견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힌 제작진은 "이전 '개훌륭'을 뛰어 넘는 'Beyond 개훌륭'을 목표로 힘차게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개교를 앞둔 '개훌륭'에 1기생으로 어떤 고민견들이 입학할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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