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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女 "29년간 가발 착용..양털 모발이라 안 자라"[별별TV]

'물어보살' 女 "29년간 가발 착용..양털 모발이라 안 자라"[별별TV]

발행 :

안윤지 기자
/사진=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물어보살' 29년간 가발을 착용한 김한솔 씨의 고민에 서장훈이 큰 위로를 건넸다.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가발 숍을 운영하는 김한솔 씨가 출연했다.


김한솔 씨는 "선천적으로 양털 모발이라서 29년간 가발 쓰는 중이다. 양털 모발이 짧고 가늘어서 머리가 자라지 않는다. 내 아이가 닮을까 봐 걱정이고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엄마가 가발 썼다는 거에 상처 받을까 봐 걱정이다. 가족들 모두 숱이 많다. 나만 그렇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테이프로 고정해서 잘 안 떨어지는데 예전엔 그런 게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벤치에 앉아있었다. 남자애들이 잡아당겼는데 가발이 벗겨졌다. 전교생 앞에서 벗겨지면 집으로 오면서 뛰어갔다"라며 "그러면 우리 엄마는 학교에 다시 데려다 놨다. 내가 숨을까 봐 그런 거 같다. 그러면서 나한테 눈이 나쁘면 안경 쓰는 거처럼 없어서 가발 쓰는 거라고 했다. 엄마가 용기를 줘서 밝게 자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나도 힘들었다. 고등학교 농구선수를 누가 알아보냐. 옆에 있는 어른들이 날 보고 수군거린다. 그러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내가 농구를 진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유명해지면 서장훈은 농구선수니까 당연히 키가 크다가 되는 거다"라며 "마찬가지로 너도 가발을 연구하고 가발 숍을 운영하는 거 아닌가. 누구나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는 거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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