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성규가 강지영에게 메인 MC 자리를 뺏겼다.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하나부터 열까지'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준석 PD, 방송인 장성규, 강지영이 참석했다.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는 '푸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매주 잡학 지식을 물고 뜯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에 깊이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이 PD는 '하나부터 열까지' 재미 포인트에 대해 "두 MC가 VCR을 보면서 서로 양보하지 않고 순위 싸움을 관철하는 모습이 재미있더라. 저희도 그 부분을 편집할 때 신경을 쓰는 중이다. 눈여겨 봐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나운서 출신인 장성규와 강지영. 서로 메인 MC에 대한 욕심은 없었을까.
장성규 "저는 늘 관심 받고 싶어하고 센터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며 "그런데 녹화를 하면서 '내가 메인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차트쇼인 만큼 강지영의 지적인 면모가 돋보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지영이 이 정도로 박학다식한지 몰랐다. 자연스럽게 '이 프로그램 메인은 강지영이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인정하기 싫지만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지영은 14년 만에 장성규와 재회한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장성규와 만나는 게 기대가 됐다. '이제는 내가 오빠한테 좀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 오빠한테 막연하게 기대는 건 아니구나' 싶어서 안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부터 열까지'는 이날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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