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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학폭 있다고 학교를 없애나요?" 검찰청 폐지 입 열었다[강적들]

이준석 "학폭 있다고 학교를 없애나요?" 검찰청 폐지 입 열었다[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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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김명년
/사진=TV CHOSUN ‘강적들’

'강적들'이 추석 연휴 직전, 정치권을 뒤흔든 '검찰청 폐지' 후폭풍과 '김현지 실장 논란'을 정면으로 다루며 거침없는 토론을 펼쳤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강적들'에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인 황현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연해 '검찰개혁 폭주', '추미애의 내란 숙주 발언', '김현지 제1부속실장 논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그리고 '트럼프의 3500억 달러 선불 요구'까지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검찰청 폐지'를 두고 본격 토론이 벌어졌다. 김성태는 "78년 만에 검찰청을 해체하는 설익은 밥을 내놨다"라며 "국민은 열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용진은 "수사와 기소 분리는 10년 넘게 논의된 개혁의 핵심"이라며 "속도는 조절하되 방향은 맞다"라고 응수했다.


이준석은 "학교폭력이 있다고 학교를 없애는 건 아니다"라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가 끊기면 수사 공백이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황현희는 "국민들이 궁금한 건 '그래서 검찰 개혁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데요?'라는 거다"라며 "충분한 설명도 없이 추석 전에 끝냈다는 말만 국민에게 인식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준석은 의료 파업 사례를 들어 "사직이 불법이라는 법을 만들 듯, 검찰도 떠나면 공백이 생긴다"라며 "이건 준비 없는 폭주"라고 꼬집었고, 김성태는 "민주당이 폭주족처럼 개혁을 밀어붙인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추미애 법사위원장으로 토론이 옮겨갔다. 김성태는 "보수 진영에서 추미애를 '보수의 어머니'라 부른다"라며 "정청래·추미애 폭주로 민주당 지지율이 서서히 빠지고 있다"고 했다. 박용진은 "개혁은 조심스럽고 디테일해야 완성된다"라며 "그게 진짜 개혁"이라고 맞받았다. 이준석은 "민주당은 항상 우선 질러놓고 나중에 틀을 만든다"라며 "정청래·추미애·이재명 세 축이 충돌할 것"이라 분석했다. 황현희는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를 약속했지만, 폭주 이미지로 덮여버렸다"라며 "이제는 '대통령과 민주당이 갈라섰다'는 말까지 돈다"라고 평했다.


토론은 '김현지 제1부속실장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준석은 "국감 회피용 꼼수 인사다. 감당이 안 될 수준의 부담"이라며 "이게 바로 V0의 시작"이라고 했다. 김성태는 "문고리 권력을 과대보호하면 정권 말년이 망한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두고두고 후회할 결정"이라고 경고했다. 황현희는 "가려지고 숨으면 오히려 더 의혹이 심해진다"라며 "숨기려 하면 의혹은 더 커진다"라고 비유했다. 박용진은 "국감은 두려워할 게 아니다. 와서 '예' '아니오'만 하면 된다"라며 호응했다.


이후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논란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황현희는 "조사받으면 다 나오는 일 아닌가"라며 "왜 정치인들만 출석을 안 하냐"라고 일침을 건넸고, 박용진은 "경찰이 오히려 이진숙에게 정치적 날개를 달아준 셈"이라고 했다. 진중권은 "이건 권력의 과잉 충성의 시작"이라며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준석은 "방송 발언은 이미 박제돼 있어 증거인멸도 없는데 긴급체포라니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며 "수사 불응의 탑 티어는 이재명 대통령이었다"며 "이진숙 체포를 두둔할 명분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선불 요구'가 주제로 등장했다. 이준석은 "트럼프의 발언은 심상치 않다"라며 "외교의 이면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진실을 밝히라"라고 요구했고, 진중권은 "이건 여야가 함께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박용진은 "위성락 실장의 자중 요청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반미 감정을 자극하면 미국은 다 보고 있다"라고 맞섰다. 반면 이준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스타일이 '우선 모면하고 나중에 대책'이라며 "외교도 그렇게 가면 위험하다"고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과 소비 쿠폰 정책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황현희는 "2차 소비 쿠폰은 안 줬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고, 이준석은 "돈 풀면 물가 오른다, 경제학 기본을 거스르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용진은 "한국은행도 물가 영향은 미미하다고 했다"라며 "정치적 공격은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이준석은 "공급 대책은 숫자 놀음이다, 용기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했고, 이에 임윤선이 "무주택자는 공급 늘리면 표 안 준다더라, 진짜냐"라고 묻자, 박용진은 "그건 오해다, 아파트 밀집 지역은 오히려 민주당이 강세"라라 해명했다. 황현희는 "대통령도 아파트에 사는 시대"라며 "결국 세금이 마지막 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용진은 "세금은 혁명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라고 분석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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