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은이 7년 만에 김다미와 조우했다.
5일 방송된 JTBC 주말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는 대양그룹 회장(서재희 분)의 수양딸이 된 서종희(신예은 분)가 7년 만에 절친 고영례(김다미 분)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종희는 회장과 함께 미용실에 들렀다가 스태프 디자이너로 일하는 영례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례 역시 한눈에 서종희를 알아봤으나 모른 척 하는 종희를 위해 "제가 오늘 도와드리겠다"라고 사무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신을 외면하는 종희에게 어색함을 느끼던 영례는 퇴근 시간에 맞춰 기사를 보낸 종희의 차를 타고 저택에 들어섰다. 종희는 영례를 보자마자 "이거 꿈 아니지? 너 맞지?"라고 끌어안았고, 영례는 몰라보게 변한 종희를 훑어보며 "너야말로 내가 아는 서종희 맞아?"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7년의 벽을 허물었다. 그동안 영례를 애타게 그리워하던 종희는 자신의 일기장을 선물로 주며 "네가 그리울 때마다 썼던 일기장인데 이젠 필요 없을 것 같다. 나 진짜 엄청 많이 보고 싶었다. 실은 엄마 몰래 너희 집 근처까지 갔었다"라고 재차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영례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종희의 일기장을 들춰보다 청아운수 안내양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영례는 자신을 구하려다 노무과장 노상식(박지환 분)의 어깨를 찌른 종희를 위해 노상식을 협박했다. 사고 후 비밀 장부를 찾아낸 영례는 노상식을 찾아가 사건을 함구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장부 조작으로 10여 년에 걸쳐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 그 돈으로 경찰까지 매수했다"며 "그날 밤 일 무덤까지 갖고 가라. 종희가 그런 건 정당방위였다. 당신이 고소해도 끝까지 증언할 테니 그냥 묻어라"라고 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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