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숙과 김민경이 배우 구본승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 2회에서는 대량 주문으로 이영자, 김숙을 당황하게 한 역대급 먹보들이 출격한다.
이날 고등어김치찜, 곱창, 보쌈, 오징어무침 등 30인분 주문이 쏟아지자 당황한 영자숙 자매. 곧이어 "20명 되나 보다", "드라마나 영화 팀 회식 아니야?"라고 추측한다. 한편 이영자는 주문서에 적힌 식당이 모두 아는 곳이라며, 각 식당의 특징을 줄줄 읊어 '먹교수'다운 면모를 인증한다.
특히 픽업 간 식당에서 "반찬만 맛보겠다"던 이영자는 결국 참지 못하고 고갈비와 갈치조림까지 추가 주문하며 폭주한다. 본분을 잊고 먹방 삼매경에 빠진 이영자와 그 모습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김숙은 이번 배달을 성공할 수 있을까.
결국 거한 한 상을 먹은 이영자는 배달 가는 길에 식곤증으로 잠들고 만다. 잠결에도 "배달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배달 걱정을 놓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김숙을 위한 기도까지 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여곡절 끝에 배달 장소에 도착한 영자숙 자매. 역대급 주문서의 주인공은 조혜련, 김민경, 신기루, 이수경. '제1회 잘 먹고 잘 터는 개그우먼 총회'로 뭉친 이들은 개그우먼 선후배답게 막강한 입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민경은 배달 사고를 지적하며 배달비를 못 준다고 항의해 영자숙 자매를 당황하게 만든다. 두 번째 배달부터 컴플레인에 걸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그런가 하면 평소 작은 입이 고민이었던 신기루는 먹교수 이영자로부터 '한 입만' 먹팁을 전수받고 깔끔하게 성공한다. 이에 신기루는 이영자에게 "원로 뚱보"라며 존경심을 표한다. 오히려 이영자의 화를 유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한 달 배달비로만 3~400만 원이 나오는 신기루의 실제 배달 리스트도 전격 공개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배달 내역에 김숙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신기루는 자신만의 먹방 조합과 곱창학개론까지 강의하며 '맛잘알' 면모를 선보인다.
이어 개그우먼들의 자존심을 건 외모 배틀도 이어진다. 이에 신기루는 격분하며 "나는 고준희, 카리나와 있을 사람이다"라며 참전을 거부한다. 또한 이영자 역시 "이 중에 이목구비는 내가 제일"이라고 어필하며 외모 부심을 부리는데. 결국, 막내 이수경의 선택으로 결정된 개그우먼들의 외모 순위. 반전 결과에 현장이 발칵 뒤집힌다.
또한 김숙과 김민경 사이에 미묘한 삼각관계 신경전이 벌어진다. 김숙이 '구썸남' 구본승 이야기를 하며, 김민경에게 서운함을 드러낸 것. 이에 김민경은 "제 별명이 본승 마누라다. 중학생 때부터 구본승 오빠를 좋아했다"고 깜짝 고백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이를 들은 김숙은 "셋이 낚시 한 번 가자"며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데. 과연 이들의 삼각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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