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유튜버가 한국의 치안과 사회 상황을 왜곡한 허위 정보를 영상으로 유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5일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많이 발견된다"는 허위 조작 정보를 퍼뜨린 유튜버 '데보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구독자 약 96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유튜버 '대보짱'은 지난달 22일 '최근 비자 없이 한국에 입국한 범죄자 중국인들의 살인과 장기 매매 문제가 심각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영상에서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신이 37건 발견됐다", "비공개 수사 중인 사건만 150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직 검사'라고 주장한 익명의 누리꾼 댓글을 근거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를 남발했다.
또 그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으로 한국 치안이 무너졌으며 실종자가 8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중대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조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허위 조작 정보로 인한 사회 혼란을 방지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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