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은지원이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소속사 선배인 은지원을 집으로 초대한 강승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승윤은 '초딩 입맛' 은지원을 위해 편의점 재료를 이용한 하와이 음식을 준비했다.
강승윤은 "형 결혼한 뒤로 요즘 좋아 보인다"라고 덕담을 건넸고, 은지원은 "조심스러워지긴 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막 살지 못하겠다. 내가 뭔가 말을 잘못하면 '쟤 데리고 사는 와이프는 얼마나 고생스럽겠냐'는 말을 들을까 봐 행동을 함부로 못 하겠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은지원은 아내 자랑을 끊임없이 늘어놓으며 강승윤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내 와이프는 밖에 나가서 게임을 할 바에야 집에서 게임을 하라고 한다. 같이 하자고 했더니 게임도 안 하던 사람이 나보다 더 잘한다. 완벽주의자 느낌이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또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맛도 있다. 물론 실패할 때도 있지만 뭔가 자기가 직접 요리해서 주려는 모습이 예쁘다"며 "희한하게 우리 엄마 음식이랑 맛이 비슷하다. 물김치, 잔치국수를 해줬는데 엄마가 해준 맛이랑 너무 똑같아서 엄마가 갖다주셨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집에 양말이랑 마스크도 어디 있는지 모른다. 씻고 나오면 잠옷이 세팅돼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승윤은 "자랑이라기보다 전생에 좋은 일을 하셨나 보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10월 이혼 13년 만에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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