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에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해 화제를 모았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비정상 파수꾼 회담'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김석훈, 김병현, 타일러, 타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일러는 자신이 겪은 '스타벅스 샌드위치 사건'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데 꼭 먹어야 하는 샌드위치가 있다. 운동 후 먹어야 하는 루틴인데, 진열대에 딱 하나 남아 있어서 계산하려고 했는데 직원이 와서 다른 손님 거라고 하더라. 진열대에 있던 건데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손님이 모바일로 먼저 주문했는데 모바일 주문은 취소가 불가하니까 제가 뺏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일러가 당시 해당 이슈를 SNS에 올리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는 "이걸 SNS에 올렸는데 신문에 기사가 나고, 별다방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꽤 있었나 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일러는 특유의 센스 있는 제안을 던졌다. 그는 "미국에서는 바이럴 마케팅을 많이 한다. 이런 이슈가 생기면 그 사람을 위한 샌드위치를 출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사과 받았으면 됐지"라고 했지만 타일러는 진지하게 "바이럴 된 김에 타일러 샌드위치 만드는 건 흔한 마케팅이다. 연락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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