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가장 친한 여배우로 한효주를 꼽았다.
2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회에는 결혼 3년 차를 맞은 이승기가 출연해 데뷔 시절의 고민부터 결혼, 육아, 그리고 딸의 모습을 직접 공개하며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의 대표적인 여사친으로 한효주, 수지, 하지원, 이세영 등이 언급됐다. 가장 친한 여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승기는 한효주를 지목하며 "동갑이기도 하고, 털털하고 워낙 연기도 잘해서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와이프도 당연히 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승기는 배우 이세영이 결혼식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낸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제가 너무 당황했다. '오빠 정말 축하드려요'라고 하더라. 세영 씨 결혼하면 제가 오빠니까 더 해야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 후 포기한 취미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래도 골프는 눈치 안 보고 당당하게 가려고 한다. 뜨끔뜨끔하지만 그걸로 터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작년 이사 당일 골프 약속을 지킨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보내줬다. 첫 홀 갈 때는 마음이 불편했는데 2홀, 3홀 가는데 너무 재밌더라. 제가 그날 이글을 했다"라며 "너무 기쁜 나머지 와이프에게 전화했다. 아내는 제가 골프를 사랑하는 걸 아니까 크게 얘기 안 했지만 늘 가슴에 남아 있는 것 같다. 골프채로 안 맞은 게 다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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