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요원이 남편과 키스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둘째 딸 출산을 앞둔 이민우가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이요원에게 평소 남편과 스킨십을 하는지 물었다. 이에 이요원은 "저희는 딱 마주치면 '지나가세요'라고 한다. 어디 감히. 닿으면 큰일 난다"라며 23년 차 부부의 일상을 전했다.

이민우가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라고 묻자 이요원은 당황하며 "저요? 생각이 안나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과거 임신 당시 서러웠던 순간도 고백했다. 그는 "임신 당시 잘 안해주면 평생 서럽고 기억에 남는다"라며 "순대볶음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이 '그런 건 먹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새벽에 사달라고 하면 안된다. 문이 닫았는데 어떻게 사주냐"라고 극한 현실주의 면모를 보였다. 이요원이 "뱃속 아이가 먹고 싶은 것"이라고 하자 은지원은 "그건 핑계다"라고 맞받아쳤다.
이를 듣던 이민우는 "지원이 형, 형수님은 이 프로그램 안 보시죠?"라고 걱정했고, 은지원은 "내가 못 보게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가 폭소로 물들었다.
한편 이요원은 2003년 6세 연상의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박진우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큰딸은 23세 대학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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