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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 문가영, 구교환과 호흡→'멜로 퀸' 노린다 "남자들 부러워해" [★FULL인터뷰]

'만약에 우리' 문가영, 구교환과 호흡→'멜로 퀸' 노린다 "남자들 부러워해"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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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약에 우리' 정원 역 배우 문가영 인터뷰

배우 문가영/사진=쇼박스

배우 문가영이 그간의 노력을 증명해냈다. 드라마에서 쌓아온 멜로 경험을 바탕으로 첫 상업 영화 로맨스를 선보인 그는 "멜로 퀸이 되고 싶다"는 포부까지 드러냈다.


최근 문가영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난 2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따라가는 현실 공감 로맨스다. 문가영에게는 이번 작품이 첫 상업 영화 로맨스다.


그는 그간 드라마에서 멜로 장르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이에 대해 문가영은 "드라마에서는 멜로를 많이 했지만, 영화에서는 보여줄 수 있는 건 흔치 않은 기회란 걸 안다"며 "드라마에선 익숙한 장르였다. 또 나 스스로 잘한다고 할 순 없지만, 익숙하고 잘해왔던 장르를 영화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하고, 자신이 있었다. 또 내가 멜로를 너무 좋아하기도 한다. 멜로로 쐐기를 박고 싶다. 멜로 퀸이 되고 싶다. 잘하고 싶단 마음이 크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가영은 한국 영화계에서 멜로 장르가 흥행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털어놨다. 그는 "사실 한국에서는 멜로 영화가 많지 않다"며 "사실 그 장르의 영화가 잘돼야 많이 나온다. 한국에서도 멜로물이 잘돼서, 여자 배우들의 예쁜 모습이 담긴 로맨스물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촬영 당시 개인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문가영은 '만약에 우리' 촬영 기간 갑상샘 이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몸에 과부하가 왔는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은 여유가 있는 시기라 컨디션이 좋아졌다. 또 무대인사 하느라 신이 났다"며 "근데 그때 이후로 많은 분들의 건강을 염원하게 됐다. 아파 보니까 그걸(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문가영/사진=쇼박스

극 중 상대역을 맡은 구교환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문가영은 구교환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타고난 귀여움도 있는데 멋있고 재치도 있다. 사실 연예인이 다 좋아하는 연예인이다. 같이 작품 하고 싶은 배우로 언급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이번에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했다. 특히 남자분들이 부러워하더라. 남자분들한테 인기가 많더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느낀 배우로서의 매력도 설명했다. 그는 "타고난 재치, 순발력이 있더라. 또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왔다. 말을 하면서도 아이디어를 계속 말한다. 마음에 꽂히는 말들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 테이크마다 새로운 게 나오더라"라며 "오빠(구교환)는 쉬는 시간에도 계속 돌아다닌다. 나는 보통 앉아 있는데, 생각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거 같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되게 좋은 자극을 받았다. 신선하더라"라고 말했다.


1996년생인 문가영은 14살 연상인 구교환과 또래 커플 연기를 펼쳤다. 나이 차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나이 차이 언급을 많이 해주는데, 현장에선 그런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재밌었다. 오빠 자체가 너무 재밌다. 또 애초에 정원과 은호로 만나서 (나이 차이 생각은 안 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가영은 "웃긴 사람이 정말 무서운 거다. 매력이 엄청나다. 정말 또래 같았다"며 구교환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문가영/사진=쇼박스

문가영은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그는 "첫 영화를 2006년에 찍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팬들이 데뷔 날짜를 말해 줄 때 (데뷔 20주년이) 실감 난다"고 말했다.


그간의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그는 "잘 가고 있는 거 같다. '몇 살 때까지만 (연기를) 해야지'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은 없다"며 "좋아하는 일을 어린 나이에 만났다. 그건 행운이란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또 아직도 이 일이 좋다"고 했다.


이어 "연기는 답이 없고 해석하기 나름이다. 변화도 많다 보니까 질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로 시작해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온 그는 최근 파격적인 패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문가영은 "의도적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며 "어릴 때부터 연기를 오래 하면서 나도 내 자아를 연기로 알아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그 과정 속에 있기도 하다. 아역 배우 출신들이 대부분 그럴 거다. 나 역시 그걸 알고 시작했다. 나도 뭐가 어울리고, 좋고 나쁜지를 시행착오로 겪으며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놀라워하고, 잘 어울린단 말도 해주시는데, 나는 해봐야 아는 거 같다. 그 과정이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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