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뇌는 달리기에서 시작된다. 4주 간의 달리기로 ADHD와 우울증을 개선한 뇌과학 이야기를 전한다.
EBS '다큐프라임 - 당신의 뇌는 뛰고 있는가'가 뇌의 구조와 기능을 개선하는 달리기의 경이로운 메커니즘을 뇌과학적 시선과 감동적인 휴먼 서사로 풀어낸다.
천만 러닝 시대. 전례 없는 러닝 열풍이 거센 가운데, 뇌과학자들 또한 달리기가 근육을 사용하는 물리적 행위를 넘어 뇌 건강을 위한 최상의 운동이라 주장한다. 달리기가 뇌를 어떻게 변화시키길래 이들 또한 열광하는가?
어떤 이들의 뇌는 편리함이란 이름 아래 소리 없이 퇴화하고 있다. 편리함의 습격을 받은 이들은 달리기에 관심이 없다. 두 발로 땅을 박차고 나가며 진화한 인간이기에 뇌의 퇴화를 막고 싶다면, 가장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달리기'에 주목해 보자.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뇌과학 전문 연구기관이 힘을 모았다. 24년차 러너이자 뇌신경·소아 재활 전문의 정세희 교수,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끄는 장동선 박사가 출연해 달리기에 관한 뇌과학적 진실을 전한다. 여기에 대한민국 유일의 뇌연구 전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이 자문과 실험 데이터 분석을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달리기로 매일 아침을 시작하는 중국 난징시 서인실험학교 초중생들은 매달 40km를 달린다. 놀랍게도 이 학교는 5년 연속 난징시 수학 1위를 기록했다. 교장과 학생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달리기를 하고 나서 암기력과 배움의 속도가 달라졌다고 말이다. 달리기는 어떻게 학습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가? 뇌 가소성이 왜 중요한가? 계획과 실행을 담당하는 '전전두엽'과 장기 기억의 핵심인 '해마'의 활성화를 돕는 핵심 인자는 무엇인가? 달리기의 강력한 학습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활동 장애)를 겪고 있는 모자. 오랜 시간 ADHD와 함께 살아온 엄마는 최근 우울증세도 심각해졌다. 엄마와 아들은 각각 우울감과 산만함이라는 증상을 가지고 있어 꾸준한 달리기는 이들에게 커다란 도전이다. 과연 이들은 인생 첫 5km를 완주할 수 있을까?
100미터만 뛰어도 힘들어하던 ADHD 아동은 어떻게 변할까?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엄마의 뇌는 어디까지 변할 수 있을까? 이들 모자의 여정을 따라가며 왜 우리가 건강한 뇌를 위해 달려야 하는지 이해해 보자.
흔히 달릴 때 느끼는 희열은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로 알려졌지만, 달리면서 느끼는 정신적 변화는 훨씬 다양하지 않을까? 몇몇 뇌과학자들은 달리기를 통해 얻는 고요함을 '러너스 캄다운(Runner's Calm-down)'으로 정의한다.
고요한 마음의 상태란 과학적으로 어떤 상태인 것일까? 러너스 캄다운은 뇌의 천연 마약성 물질 때문이다? 서울 도심 속 마라톤 대회, 명상 커뮤니티 모임, 프리다이빙 선수의 훈련 현장 속에서 고요함의 실체를 알아보자.
시각장애인은 시각 정보가 없거나 적기 때문에 달리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시각장애인의 12% 수준에 해당하는 전맹 시각장애인은 빛조차 감지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
20대 후반의 전맹 여성에게 달리기는 공포와 회피의 대상이다. 그런 그녀가 가이드 러너와 연결된 짧은 끈 하나에 의지해 4주간 달린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뇌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이번 다큐의 내레이션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러닝 애호가인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박보검은 바쁜 일정 중에도 꾸준히 달리기를 즐길 정도로 달리기를 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달리기가 삶의 태도를 어떻게 바꾸는지 몸소 경험해 왔기에, 이번 다큐멘터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
박보검은 "달리기를 할 때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고요해지는 경험을 하곤 했다. 나의 막연한 경험이 뇌과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많은 시청자분이 이 방송을 통해 뇌를 깨우는 달리기의 즐거움을 함께 발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큐프라임 - 당신의 뇌는 뛰고 있는가'는 1월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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