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가수 태진아 아들 이루가 모친인 옥경이의 치매로 다시 합가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태진아, 옥경이 부부가 출연했다.
태진아는 "다른 병들은 수술하면 낫지만, 치매는 대화가 안 된다. 근데 그걸로 화내면 나도 스트레스를 받고 '이 사람은 왜 화를 내지?' 그럴 수 있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이때 아들인 이루가 등장했다. 그는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 제대로 딱 받아들이기 시작한 지는 2~3년 정도밖에 안 됐다. 치매를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힘들었다"라며 "한번은 내가 새벽에 들어왔는데 안방이 조금 소란스러워서 보니까 (아버지가) 휘청이면서도 어머니를 잡는 걸 봤다. 이러다 아버지도 어디 다칠 수도 있겠더라. 순간 철렁했다. 아버지도 나이가 드시고 어머니도 나이 드시고 이 상황을 끌 수 있는 사람이 이 집안에 나밖에 없겠더라"고 했다.
미국에 계신 엄마 산소를 가기 위해 태진아는 미국행을 결정했다. 그는 "당신 동생도 보고 아들 낳았던 아파트도 있지 않나. 그 앞에서 사진을 찍어오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옥경이 모친의 산소를 방문해 "그때 정말 힘들 때였는데 장모님 산소는 좋은 곳에 하자고 했다. 장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내 손잡고 유언했다. '죽을 때까지 옥경이 책임져야 해' 난 장모님 말씀대로 약속 지키고 잘살고 있다. 장모님도 내 소원 들어달라. 다른 건 괜찮더라도 치매를 낫게 해달라"며 "내가 집에서 울면 옥경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테니 화장실에서 물 틀어놓고 운다. 제발 옥경이 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오열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