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어머니의 헌신과 자신의 혹독했던 훈련 과정을 공개하며 감동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민정의 어머니는 딸의 어린 시절에 대해 "새벽 5시에 눈을 딱 뜨고, 나를 귀찮게 해 본 적이 없다. 그때부터 다른 것 같았다. 두 딸이 쇼트트랙을 같이 해서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했는데, 큰 애가 안 한다고 하니 속으로 너무 좋더라. 그때부터 (최민정에게) 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정은 교통사고 당하고 뛴 경기에서 1등 한 적이 있다며 "비 오는 날 사고가 나서 부딪치고 일어났는데 엄마랑 언니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 다들 정신이 없었는데 저는 괜찮더라. 경기장까지 차로 5분밖에 안 남았어서 나는 괜찮으니까 시합을 하러 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개인 팀에서 훈련할 때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새벽 3시에 스케이트를 탄 적도 있었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건 기본이고, 밤 10시까지 연습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최민정의 어머니는 딸의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했다며 "중간에 알바(아르바이트)를 한번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픽업을 해야 하니까 집을 팔 수밖에 없더라. 집을 팔면서 훈련비와 생활비를 마련했다"며 "딸이 왜 자꾸 집이 작아지냐고 물어봐서 너 때문이라고 했다. 돈이 나올 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최민정은 "저는 엄마처럼 살라고 하면 절대 못살았을 것 같다. 어릴 때 체구가 작고, 입이 짧았다. 근데 잘 먹어야 하니까 도시락도 3, 4개씩 싸시고, 제가 훈련 끝나고 들어가면 엄마는 집안일 때문에 늦게 잠들었다. '엄마는 도대체 언제 자고 언제 쉬는 거지?'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