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시즌3 촬영에 본격 돌입하는 가운데, 이전 시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백종원과 안성재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흑백요리사' 제작진(제작사 스튜디오 슬램)은 오는 5월 중 시즌3 촬영을 시작한다. 지난 1월 13일 시즌2를 마친 뒤 약 4개월여 만이다.
'흑백요리사'는 미슐랭 등을 통해 공인받은 스타 셰프 '백수저'들과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력은 뛰어난 요리사 '흑수저'가 요리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4년 9월 공개된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개된 시즌2도 2주 연속 비영어 쇼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권성준, 박은영, 윤남노, 최강록, 김도윤, 에드워드리 등 셰프들은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현석, 정호영, 손종원, 샘킴 등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던 셰프들도 '흑백요리사' 출연 효과를 누렸다.
제작진은 시즌3 제작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지난 1월 16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바 있다.시즌3은 개인전으로 펼쳐진 시즌1, 2와 달리, 식당 간 대결을 다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일한 업장에서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는 요리사들이 4인 1조 형태로 참가한다. 요리 장르는 무관하다.
개인 지원은 물론 한 업장 소속이 아닌 지인 혹은 임의로 구성된 팀도 지원이 불가능하다. 다만 동일한 이름이지만 지점이 다른 업장일 경우 함께 한 팀을 이뤄 지원할 수 있다.
시즌3에도 요리 실력과 평판을 두루 갖춘 셰프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시즌3에 합류할 심사위원 라인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시즌1, 2에서 중심을 잡았던 백종원과 안성재의 합류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두 사람은 시즌1, 2의 심사위원을 맡아 풍부한 요리 지식과 냉철한 심사평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각각 논란에 휘말리며 변수로 떠올랐다.
백종원은 식품위생법 및 농지법 위반 의혹, 프랜차이즈 운영 논란, 방송 갑질 의혹 등 각종 구설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시즌2는 이미 촬영이 완료된 이후여서 편집 없이 출연했지만, 이후 예전처럼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지는 않고 있다.
백종원은 지난달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송 활동은) 아직 생각 없지만 무혐의 나오고 있으니 고려는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활동 재개 의지는 드러냈지만, 방송 출연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방송가에서는 그의 본격적인 복귀설이 돌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흑백요리사' 시즌3 합류 여부 역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안성재 역시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모수 서울' 측은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저희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님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가겠다"고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종원과 안성재는 그동안 '흑백요리사'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꼽혀온 인물들이다. 하지만 연이은 논란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저해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제작진이 과연 리스크를 떠안고 시즌3에서도 두 사람과의 동행을 이어갈지, 새로운 심사위원을 발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즌3 제작은 시즌1, 2의 성공을 이끈 스튜디오 슬램의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다시 맡는다. 김은지 PD는 "시즌2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 덕분에시즌3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시즌3은 또 새롭게 발전된 구성과 재미로 시청자 분들이 '흑백요리사'에 거는 기대에 충족하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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